[서초맛집] 돼지 토마토 - 참나무 바베큐

서초동에 있는 '돼지 토마토'라는 특이한 이름의 식당.
삼겹살, 소시지, 새우 등을 참나무 바베큐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재즈 음악과 와인까지. 보통의 고깃집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더군요.

토마토 양념 삼겹살. 1인 12,000원.
바베큐이기 때문에 고기가 거의 구워져서 나오는데
토마토 양념이 돼 있어서 자칫하면 태워먹기 십상입니다.
토마토 향이 독특하지만 다음에 다시 시켜먹을 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곳의 또다른 특이한 점은 샐러드바가 있어서 피클과 야채, 샐러드 등을 셀프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마토 샐러드가 맛있어서 몇 번이나 가져다 먹었던.

나머지 밑반찬은 간소하게 나옵니다. 콩나물 파채 무침, 물김치, 무채, 뭐 이런 것들 몇가지.

참나무 바베큐 삼겹살. 아마 1인분에 11,000원?
토마토 양념 삼겹살보다 낫더군요.
소시지, 새우 바베큐도 있고, 모듬도 있고 메뉴가 다양합니다.

참나무 화로에서 굽기 때문에 고기 맛이 기름이 쏙빠져 담백합니다.
화로 옆에는 턴테이블과 레코드판이 있는데 계속해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말끔합니다.

실내 공간과 실외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요. 
파라솔이 갖춰진 테이블과 귀여운 벽화가 있어서 고깃집답지 않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왁자지껄 소주 마시면서 고기 먹는 분위기가 아니라 여자분들끼리
조용히 와인 한 잔에 고기 먹으며 수다를 떨만한 분위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