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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카레 만들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7. 24. 20:28
마트 정육 코너에가서 카레 만들어 묵을꺼라고 돼지고기 300그람만 달라니까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분께서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툭하니 던져 주던 거.
마트 갈 때마다 장래희망이 주부로 바껴요.
살림하기 참 좋은 세상.
맛술 조금이랑 허브솔트 조금 뿌려서 밑간
맨땅에서 구르던 거친 녀석들을 모아다
때빼고 광내니까 예뻐지네요.
하나 줬더니 굽신굽신
요래요래 썰어서
볶고볶고볶고
볶고볶고볶고
볶고볶고볶고
전에 샀던 프라임 카레 10인분은 양이 많아서 일주일 내내 먹어도 먹어도
안 떨어지길래 6인분 짜리로.
일본말로 매운 맛이 신구인 거 처음알았음.
하나도 안 매움.
볶은 돼지고기, 감자, 당근, 양파 모두 냄비에 몰아넣고
물붓고 끓이다가 카레 투척!
휘휘 저어주며 끓이고끓이고
밤 위에 올리면 완성! 참 쉽죠잉?
1 년 전에 해 묵은 카레입니다~ ㅋ
뽀나스 샷~
당근 묵는 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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