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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2. 2. 23:10
어렸을 때 주말이면 친구네 딸기밭에서 일 도와주고 맛있는 거 얻어먹고,
친구네 부모님께 용돈도 받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추수가 끝난 논에 딸기 하우스를 짓고 이듬해 봄까지 딸기를 재배했죠.
그때 친구놈이 자기는 딸기는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약을 엄청 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먹는다고 말하던 게 생각나네요. 뭐 친구놈이야 딸기 농사 짓는 집 아들이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저랑 다른 친구들은 이 시키 배부른 소리 한다며
일하면서 친구네 부모님이 두어개 씩 주던 딸기를 씻지도 않고 잘도 먹었드랬지요.
겨울이 춥지 않아서일까요?
요즘은 예전보다 딸기가 빨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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