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겹살 먹고 곱창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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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한 잔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4. 22. 11:48
익산 모현동 소주 한 잔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소주 한 잔. 유동 인구가 별로 없는 외진 위치에서 테이블도 몇 개 안 놓고, 여사장님 혼자서 주방 보고 서빙 보고 다하는 작은 연탄구이 삼겹살집입니다. 예전에 제가 회원으로 있던 지역 맛집 카페의 매니저님이 무척 좋아하던 곳이어서 회원들 사이에 번개도 자주 열리곤 했던 곳입니다. 그 이후로도 가게 이름만큼이나 소주 한 잔 하기 편안한 분위기 때문인지 작은 가게엔 여전히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가게가 입소문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그 지역 맛집 카페는 활발하게 돌아가다가 어느 날 나이든 어르신 회원들의 꼴같잖은 세 다툼으로 분란이 일어나 지금은 회원들의 활동이 거의 없이 유명무실해진 상태입니다. 그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