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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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진짜 배우였던 그녀영화 이야기/수다 2009. 9. 1. 23:07
장진영.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 1년 간의 투병 생활동안 몇 번 매스컴을 통해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려고 할 때 즈음... 그녀는 거짓말처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다시 그녀에 관한 저마다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녀의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나의 기억 몇 가지를 보태본다. 의 510호 여자 선영. 일일 시트콤의 조연으로 연기를 시작한 장진영은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뒤, 에서 그 동안의 경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운좋게도 을 개봉당시 극장에서 봤다. 요즘처럼 깔끔한 멀티플렉스가 아닌 앞 뒤 간격이 좁아터진 의자에서 칙칙한 냄새가 나는 오래된 단관 상영관이었다. 이듬해인가 멀티플렉스 상영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