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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혼자였던 내가 그대를 생각하면 눈 앞이 아득해져요. 모두들 가벼운 바람에 실려 떠나갔지만 어떤 거센 바람이 불어온대도 그대만은 절대 놓치지 않을꺼예요 이 봄이 가기전에 풀내음 가득한 들녘에서 만나요. 드릴께 있거든요. 내가 그대의 손에 끼워 줄 수 있는 건 들녘에 흐드러진 꽃반지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게로 와주신 고마운 당신께.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속삭임을 드릴께요. 사랑합니다. [GX-10, D-XENON 5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