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풍년제과 초코파이 -풍년제과 부흥의 주역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15. 17:00


    요즘 젊은 여행객들이 많아지다보니

    전국에서 조금 유명하다싶은 곳들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구 맛집이 되곤 한다.


    풍년제과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원래 전주 지역의 오래된 빵집으로 인근 지역 동네마다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번창했지만 90년대 말 이후

    점점 쇠락하더니 동네 체인점들은 거의 모두 사라지고

    전주 본점 쪽만 명목을 이어가다 초코파이의 대박으로

    다시 전성기 시절처럼 분점이 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만 풍년제과가 여러 군데 있는데

    주말에 가면 점포마다 초코파이를 사려는 줄이 

    매장 밖에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다른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서는 수고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익산역 전주역에 있는 매장에서도 살 수 있으니

    한옥마을에선 주변 풍경이나 좀 더 즐기는 것을 권한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한옥마을의 문제이기도 한데 

    사람들이 한옥마을의 정취를 

    천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무슨 맨 노점상 꼬치 파는 곳에만

    바글바글... 










    사업이 잘 되면서 

    PNB 풍년제과와 오리지날 풍년제과가 

    상표권 다툼까지 있는 모양인데 내 기억으로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는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 야채빵,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과 

    같은 메뉴가 아니었다.


    심지어 풍년제과가 번창하던 시절에도 

    풍년제과에서 초코파이를 본 기억이 없는데 

    지금은 어느샌가 풍년제과의 효자상품으로 

    다 망해가던 풍년제과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다.





    요즘 풍년제과의 점포 확장세도 놀라워

    예전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동네마다 

    점포를 늘리고 있다.

    그런데 매장에서 나오는 빵의 질이 

    메뉴마다 편차가 심한 것을 보면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느낌이다.




    며칠 전 누나가 동네 풍년제과에서 미니 햄샌드위치를 

    사왔길래 먹어 봤는데, 세상에 샌드위치에 든 햄이

    싸구려중에 싸구려. 마트에 가면 가장 싸고 큰

    바둑판 모양의 스모크햄 쪼가리가 들어 있어

    한 입 먹고 버렸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도 

    그런 햄은 안 쓰는데.






    어쨌거나 초코파이





    달달하고 맛있다.

    견과류도 들어 있어 고소한 맛까지.

    충분히 전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만 하다.


    하지만 굳이 한옥마을 풍년제과에서 

    30분 이상 줄을 서가며 사진 말기를. 

    위에서 말했듯이 여행객이라면

    전주역, 익산역에서도 살 수 있고 

    터미널에도 점포가 있다.

    그냥 동네 지나가다 

    풍년제과 간판 있는 곳에만 가도 다 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