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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먹고픈 강아지들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1. 5. 02:34
언젠가 누나가 TV앞에서 라면을 먹을 때의 모습입니다.
평소 저나 누나가 뭘 먹을 때면 강아지 녀석들의 표정이 아주 간절해지죠.
그런데 이럴 때면 강아지들마다 성격의 차이가 엿보입니다.
느긋하게 누나 무릎을 베고 라면을 응시하는 도도.
라면을 보고는 있지만 주려면 주고 말려면 말라는 태도입니다.
사랑이는 아예 누나의 다리위에 올라가 자는 중.
사랑이는 먹을 거 앞에서 한번도 보채는 적이 없어요.
반면에 까미와 깜비는 제가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라면 그릇에서 눈을 안뗍니다.
둘 다 덩치는 쪼끄만해도 먹는 거에 대한 집착은 무척이나 강한 애들이죠.
오직 시선은 라면에만!
두 자매의 라면 단심가.
옆에서 부르건 말건, 사진을 찍건 말건
라면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ㅋ
라면은 매워서 한번도 준적이 없는데 왜 저러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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