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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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영화 이야기/수다 2009. 6. 5. 08:58
봉준호 [살인의 추억]과 [괴물]로 국내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라선 봉준호 감독은 배우에 대한 선호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영화에선 주,조연 구분없이 대부분 그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유심히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감독과 배우 이상의 어떤 끈끈한 유대관계로 뭉쳐진 사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봉준호 감독과 그가 선호하는 배우들 사이의 끈끈한 정에 관해 정리해봤습니다. 변희봉 변희봉은 90년대 초반이후 영화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플란더스의 개]에 출연한 이후 많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어려서부터 변희봉의 팬이었다고 하는데요, 변희봉 역시 봉준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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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반갑다! 우리 <괴물> 영화영화 이야기/감상 2009. 6. 4. 18:44
괴물 감독 봉준호 (2006 / 한국)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상세보기 드디어 괴물이 개봉했습니다. 괴물은 '드디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첫 우리 [괴물]영화입니다. 그만큼 괴물을 기다린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여름 우리 영화중 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한반도와 괴물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개봉전부터 평단의 혹평과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로 인해 별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관객들도 많았던 반면,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괴물은 국내 개봉에 앞서 선보인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해외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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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 불편한 진실, 도준이는 엄마와 잤을까영화 이야기/감상 2009. 6. 4. 07:30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상세보기 봉준호 감독의 3년 만의 신작 는 지능이 떨어지는 아들 도준(원빈)이 살인 혐의를 받게 되자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김혜자)의 얘기입니다. 어둡고 칙칙한 시골의 작은 읍내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여고생이 살해되자 경찰은 정신연령이 정상이 아닌 도준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평소 하나뿐인 아들을 끔찍히 아끼고 보살피던 엄마는 당연히 자신의 아들이 그럴리 없다며 경찰을 대신해 직접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나섭니다. 이때부터 영화는 숨겨진 정보를 하나씩 드러내며 스릴러 장르 영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봉준호 감독은 여러 장면에서 특유의 연출 기교를 뽐내며 관객을 긴장으로 몰아 넣습니다. 낮인데도 컴컴한 약재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