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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토실이나의 이야기/동거견 2011. 6. 8. 23:43
이랬던 토실이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ㅋ
토실이는 말티즈지만 곱슬곱슬한 털을 가졌어요.
사람은 곱슬머리가 우성이라던데 말티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한 가지 옆에서 10년 가까이 지켜본 바에 의하면 곱슬인 토실이가 꽃미견인 도도보다 훨씬 똘똘하다는 겁니다.
토실이와 같이 태어난 도도.
토실이와 완전 딴 판이죠. 하지만 생긴 것과 다르게 이눔시키 하는 짓은 얼빵합니다.
원빈 같은 배우는 절대 인터뷰 길게 안 하고 그러잖아요.
딱 그런 식. 도도도 가만히 있을 때만 빛나는 타입이죠. ㅋ
암튼 토실이 털이 너무 부해져서 깎아줬는데 오랜만에 깎았더니 영 어색해 하더군요.
그래서 옷장을 뒤져서 언젠가 사뒀던 옷을 입혀놨어요.
아디다스. ㅋ 정품일리는 없는데 요즘도 저런 옷이 나올까요?
상표법 단속이 꽤 엄격해졌던데.
이눔시키가 털깎고 옷 입혀 놨더니 한동안 얌전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누나가 집에 올 때 사온 롯데리아 양념감자 봉다리에 고개 쳐 박고 먹다가 저 꼬라지.
ㅋㅋㅋ 절대 연출 아닙니다.
몇 번 아등바등 하다가 결국 봉지를 벗겨내더군요.
다른 애들은 저런 게 있어도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볼 뿐 어떤 시도를 하는 법이 없는데
토실이는 다릅니다. 절대 가만히 놔두는 법이 없죠. ㅋ
자다가 베개가 불편해서 깼더니 이 모양.
제 베개를 아예 지가 다 차지했어요. -_-
부록. 푸마 입은 세 자매. 나름 큐빅 장식도 박혀 있습니다.
짝퉁치곤 고퀄.
뽀송뽀송 뽀송이도 푸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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