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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보다 칼국수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7. 25. 00:58


    예전엔 라면을 무척 잘 먹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라면이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잘 안 먹습니다.
    뭐 그렇다고 평소에 웰빙 식생활하고 그런 것도 아닌데 라면을 먹고나면
    느낌이 그닥 깔끔하지가 않더라고요. 짬뽕을 많이 사묵어서 그런가?

    암튼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면이 땡길 땐 칼국수를 해먹습니다.
    짬뽕은 재료도 많이 필요하고 집에서 하면 맛내기도 힘들 것 같아서 패스.







    다시마, 멸치, 무, 대파 넣고 육수내기.

    요즘은 무슨 독약 취급 받는 MSG가 다시마에서 추출한 거라죠?
    그래서 다시마 푹 끓여서 육수를 내면 따로 조미료 넣을 필요 없이 국물이 감칠맛 납니다.
    여기서 바지락을 넣고 끓이면 그대로 바지락 칼국수가 되는데 바지락이 없을 땐
    김치를 송송 썰어넣고 끓여도 맛있습니다.



    엄니표 김장김치.
    찌개나 볶음 등에 넣을 땐 끄트머리 잎파리 부분을 넣어야 맛있더군요.
    그냥 먹을 땐 줄기 부분이 맛있고.



    육수에다 김치넣고 칼국수 면 넣고



    뭐. 버섯 같은 건 냉장고에 있으면 넣고 안넣어도 되고.
    푹 끓여줍니다.




    김치칼국수 완성!
    푹 끓였더니 국물이 진국이네요.



    뜨거우니까 접시에 덜어서 후후 불면서 먹어줍니다.
    육수 내서 끓였더니 조미료 하나도 안넣고도 맛있네요.





    이건 바지락 사왔을 때 끓인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은근히 비싸서 아무때나 못 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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