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팬들이여, 승자의 여유를 가져라!

무한도전 팬들이여, 승자의 여유를 가져라! 무한도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예능 1위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별다른 이견을 덧붙일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재미면 재미, 감동이면 감동, 논란이면 논란, 그 어떤 분야에서도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가끔 말 좋아하는 기자들로부터 패밀리의 아성에 밀렸네, 시청률이 떨어졌네, 초심을 잃었네, 어쩌네 하는 태클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김태호 피디를 중심으로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든 태클을 우습게 밟아주고 우뚝 일어섰습니다. 아버지 박명수는 방송 중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누가 집에서 TV보고 있냐? 이런 날 다들 나들이하고 그러면 시청률 떨어질 수도 있는거지!'라며 호사가들에게 직접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김태호 피디도 매 방송마다 특유의 자막을 통해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는 여유를 부리며 1등 예능 프로그램의 지위를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와 멤버들이 위풍당당 1위의 여유로움을 보일 때 일부 무한도전 팬들은 뭐가 그렇게 조급한지 끊임없이 다른 예능프로그램과의 비교는 물론이고 유재석과 강호동의 비교를 멈추지 않고 있어서 한심함이 느껴집니다. 같은 무한도전 팬들로부터도 반박을 받고 있는 일부 무한도전 팬들의 무한 비교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KBS의 '1박 2일'이나 SBS의 '패밀리가 떴다'와의 비교에서 시작해서 지난 연말에는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의 메인 MC인 유재석과 1박 2일의 강호동을 비교하는 일명 '유재석 대인배'논란까지 무한 비교는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던 와중 어제 오늘 다음 블로거뉴스 문화 연예란의 BEST 1위에는 '1박 2일이 무한도전을 못 따라 잡는 5가지'라는 비교 글이 올라 있습니다. 해당글에는 수 백개의 리플이 달려 있는데,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1박 2일을 폄하하는 리플은 일부일 뿐 '무한도전의 팬이지만 이런 비교엔 공감할 수 없다'거나, '1박 2일 팬인데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고 1박 2일은 1박 2일 뿐이다'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팬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런 아마추어적인 비교가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는 걸까요? 앞서 말했듯이 무한도전은 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워낙 오랜 시간동안 방송돼온 만큼 부침이 있었던 적도 많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지난 주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 도전이라는 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히 시도도 못할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렇게 앞서나가고 있는데 팬들은 왜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걸까요? 이제는 무한도전의 팬들이 자만심이 아닌 자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매사에 예의 바른 유반장은 그렇게 못하겠지만 아버지 박명수와, 김태호 피디가 그래왔던 것 처럼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팬들도 보다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과 사사건건 무한 비교에 집착하기보다는 스스로 대한민국 1등 예능 프로그램의 팬이라는 자부심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못하시겠다면 뭐.... 돌아이 노홍철의 구수한 리얼 방귀 폭탄이나 드시죠. 뿌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