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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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너 헤페바이스와 골뱅이무침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1. 30. 22:00
얼마전 홈플러스에서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200주년 기념행사라고. 뭐 말은 그럴듯하지만 그냥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 주머니 털어가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산 건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500미리 캔 세 개와 500cc 전용잔이 하나 들어있는 제품. 가격은 별로 안착해요. 14800원. 이거 말고 1L짜리 캔 한 개와 1L짜리 전용잔으로 구성된 패키지는 10800원. 그걸 노렸는데 물량이 적어서 홈플러스 중에서도 일부 매장에만 풀렸더라고요. 우쨌든 이런 구성. 파울라너를 영접하기 위해 골뱅이를 무쳤습니다. 안썰고 통으로. 동원 골뱅이. 저도 동표 골뱅이 좀 맛보고 싶은데 한 번에 몇 캔씩 몇 만원 이상만 팔더군요. 그렇게 사기엔 부담스러워 골뱅이가 다 거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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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어 필스 + 닭 염통꼬치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0. 24. 23:40
닭 염통꼬치 2천원어치. 언젠가 누나와 함께 들어오다 포장마차에서 샀습니다. 인심도 후하여라. 집에 와서 보니 여섯 개나 되더군요. 요즘 닭꼬치도 올라서 하나에 천오백원 정도 하는데 천원에 무려 세 꼬치! 이 정도면 한 밤 중에 출출할 때 차 끌고 사러갔다와도 이득이겠단 생각이. 맵지않고 달달한 맛의 양념인데 닭 누린내 같은 잡내는 전혀 안나고 살짝 불맛까지 느껴져 놀랐습니다. 싼데다 맛까지! 마트 갔을 때 사다놓은 웨팅어 필스와 함께. 제가 웨팅어 싸다는 얘기 많이 했었죠? 2년 쯤 전인가? 처음 마트에서 발견하고 우왕 이게 웬 떡이냐! 그랬는데 요즘도 그 때 가격으로 팔더군요. 이마트에 가면 500미리 한 캔에 1650원 합니다. 보통은 1800원대에 파는데 한 번씩 이벤트 가격에 팔더라고요. 그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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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브라더스 소삼겹구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6. 3. 02:15
불고기 브라더스 소삼겹구이 지마켓에서 기웃거리다가 세일하길래 덥썩 샀습니다. 300g 짜리 소삼겹구이 2팩 무료배송에 7500원! 득템한거죠. 사실 예전에 불고기 브라더스에 갔을 때는 어설프게 패밀리 레스토랑 흉내낸 고기집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기맛에 관해선 큰 불만이 없었기에 싼 가격을 보고 망설임없이 구매했습니다. 함께 구입한 소스. 1,000원. 제조원은 삼조쎌텍이더군요. 도미노 피자 시키면 딸려오는 핫소스와 갈릭디핑 소스 만드는 회사. 원래는 냉동식품인데 택배를 저녁때 경비실에서 찾아왔더니 거의 냉장상태 정도로 해동돼 있더군요. 그래서 별도의 해동 과정없이 바로 구웠습니다. 지글지글. 차돌박이와 비슷한 우삼겹이라 기름이 좀 많이 나옵니다. 얇아서 바로 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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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어 헤페 바이스(OeTTINGER Hefe Weiss) -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맥주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6. 13:00
웨팅어 헤페 바이스. 이마트에서 득템한 맥주입니다. 수입 맥주 답지 않은 가격에 후딱 몇 캔 집어서 카트에 담았습니다. 웨팅어 밀맥주 하우스 맥주의 맛 그대로! 맥주의 원료인 보리와 밀의 비율을 50 : 50으로 하여 양조하며 독일 뮌헨(바이에른) 지역에서 즐겨마신다. 효모를 거르지 않아 색이 탁하며 과일향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마시는 방법 : 효모가 가라앉아 있어서 맥주의 3/4을 먼저 따른 후 나머지를 흔들어 따라 마시는 맥주이다. "마케팅은 없다. 오직 맛과 품질" 그리고 합리적 가격으로 승부한다. 웨팅어 맥주는 이 철학으로 기존 강자들을 꺾고 독일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의 맥주회사로 부상하였다. 라고 써 있네요. 제조 방법과 마시는 방법이 어디선가 본 듯 하지요? 네 맞습니다. 어느 정도의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