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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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50년 전통의 대선칼국수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7. 2. 12:30
둔산동 대선 칼국수. 대전엔 유독 유명한 칼국수 집이 많은 것 같아요. 대전의 음식하면 칼국수와 두루치기가 아닐런지. 이곳도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는 집입니다. 점심 때라 꽤 많이 기다려서 나온 칼국수. 4500원. 국물은 사골국물을 기본으로 건어물이 첨가 된 것 같은. 진하고 구수한 맛이었어요. 칵테일 새우와 바지락도 두어개씩 들어 있었는데 구색 맞추기 용이라면 그냥 빼는 게 더 나을 듯. 칼국수는 국물만 좋아도 더 할 것이 없는 음식이잖아요. 아! 그리고 맛있는 김치도 필요한데 이 곳은 겉절이나 배추 김치는 없고 약간 덜 익은 열무 김치만 나왔습니다. 아삭아삭 시원하긴 했지만 약간 아쉬운... 생양파가 고추장과 함께 나온 것은 특이했습니다 수육도 잘한대서 시켜 본 수육 소자 13000원.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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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 공주분식 얼큰 칼국수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22. 20:38
언젠가 얼큰이 칼국수라는 것을 먹어봤는데요, 지금까지 먹어 본 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이름 그대로 아주 얼큰하고 매운 칼국수였습니다. 보통 칼국수라 하면 사골육수나, 바지락, 혹은 팥으로 맛을 낸 칼국수가 떠오르는데 얼큰이 칼국수는 그런 칼국수와 달리 새빨간 국물에 쑥갓을 곁들여 먹는 칼국수였습니다. 해장엔 그만이어서 술 마신 다음날 찾아가서 먹곤 했는데 그 동네에선 장사가 그다지 잘되진 않았는지 얼마 안 가 문을 닫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제가 처음 먹어 본 그 칼국수가 대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칼국수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 말해 부산의 밀면처럼 지역에서 특화된 음식이었던 셈이죠.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대흥동의 공주 분식입니다. 메뉴는 얼큰 칼국수 단일! 안내판을 보니 전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