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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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집니다.나의 이야기/대화 2009. 12. 31. 19:21
무라카미 류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열 살 때의 일 년은 그동안 살아온 삶의 10분의 1, 스무 살 때의 일 년은 20분 1, 이렇게 일 년이라는 시간이 나이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네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온 동네를 다 뛰어다녀도 하루가 오질라게 길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별 일 없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그만큼 추억은 빠른 속도로 쌓여가고, 나이는 많아지고. 그렇게 또 한 해가 집니다. 올해 이곳에 다녀가신 모든 분들이 새해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