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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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의 매력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3. 30. 00:30
무슨 말만하면 이렇게 갸우뚱거리고, 와서 부비적 거리며 어리광이나 부리던 흰둥이가 훈련소에서 좀 뛰어다니다보니 이렇게 늠름해졌어요. 사모예드는 덩치에 안맞게 성격이 밝고 까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훈련소장님께 물어보니 원래 사모예드는 똑똑하고 주인 잘 따르고 이런 점 보다는 생긴 걸로 승부하는 견종이라고 얘기하시더군요. -_-; 웃는 얼굴로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고... 그 얘기처럼 흰둥이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약간 쳐진 흰둥이의 눈을 보면 마치 웃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까부는 탓에 가만히 웃는 얼굴 한 번 보기가 힘들다는 게 문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