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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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선생의 엽서나의 이야기/대화 2015. 9. 15. 15:20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최명희문학관.한옥마을에 갈 때마다 이곳에 꼭 들른다. 이곳에 가면 선생의 생전 흔적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그중에서 선생이 절친이었던 이금림 작가에게 썼던자필 엽서를 가만히 읽고 있으면 마치선생과 전부터 잘 알고 지냈던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그만큼 선생의 강하면서도 예민한 성정이길지 않은 엽서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선생은 친구에게 일상의 면면에서깊은 내면의 괴로움까지 때로는 담담하게때로는 절절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겨울 콩심이의 절친인 H와 오랫만에 이곳을 찾았는데전시된 선생의 사진과 엽서를 보고 무척 놀랐다.오래 전 콩심이와 함께 왔던 적도 있지만그때는 느끼지 못했던.선생의 생전 모습과 글에서 콩심이가 느껴졌다.H도 콩심이와 닮은 모습에 놀라며 콩심이에게 보여줘야 겠다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