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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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구두와 오바마의 구두남의 이야기/투덜대기 2011. 9. 8. 14:44
사진 작가 조세현이 트위터에 올린 박원순 이사의 구두라네요. 어쩌다 굽이 저렇게 떨어져 나갔을까요. 그냥 닳은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다들 이 사진을 보고 박원순 이사의 근검절약하는 태도를 칭송하는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저는 그닥 감흥이 안 느껴지는군요. 굽이 저 지경이면 걷기에도 불편했을 것 같은데 굽 좀 갈든지 하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처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빠서 그랬겠지만. 1952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애들레이 스티븐슨의 구멍난 구두. 사진기자 빌 갤러거가 찍은 이 사진은 그 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애들레이의 구멍난 구두는 선거 운동용 옷핀으로도 만들어져 애들레이의 근면함을 상징하게 되죠. 오바마도 낡은 구두 밑창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타임지 사진기자 칼리 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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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꼰 오바마 보며 노태우 전 대통령을 떠올리다남의 이야기/투덜대기 2008. 11. 18. 11:01
매케인 앞에서 다리를 꼰 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오바마의 자세가 화제가 되고 있군요. 두 사람은 대선 이후 첫 공식회동을 가졌는데 상대적으로 겸손한 모습의 매케인에 비해 오바마는 상의 단추를 풀르고 다리도 더 많이 꼬았다는 겁니다. 이 장면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을 때의 오바마의 모습과 비교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 앞에서는 오바마가 좀 더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었다는 것이죠. 아침부터 오바마에 관한 가십성 기사를 읽고 있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7년 9월 민정당의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에 건너가 레이건 대통령과 회동했던 장면입니다. 당시 민정당은 노태우 후보가 레이건 대통령 앞에서 당당하게 다리를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