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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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1R - 전북 vs 수원,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친 전북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2. 27. 21:16
드디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챔피언 수원의 리그 첫 경기. 전북은 수원에 통산전적 47전 9승 14무 24패로 열세지만 최근 세 경기에선 1승 2무로 앞서 있었죠. 게다가 전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홈경기 7연승 중이었습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치른 AFC 조별 예선 경기에서도 페르시... 무슨 팀을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로브렉의 해트트릭으로 4 대 1로 꺾어 분위기가 좋은 상태였습니다. 반면에 수원은 전북 원정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라는 점을 빼고는 그다지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위건에서 조원희를 임대로 데려오고 외국인 선수를 브라질 출신 3인방으로 모두 갈아치웠지만 지난 주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 리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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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쓰러진 비운의 김형범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7. 13. 01:30
8개월 만의 출전이었다. 김형범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전북의 홈팬들은 일제히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복귀를 환영했다. 하지만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이자 테크니션인 김형범의 귀환은 불과 10여 분만에 막을 내렸다. 곽희주의 파울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형범은 주먹으로 땅을 내리치며 울분을 토했다. '얼마 만의 복귀전인데!' 그는 결국 일어서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형범은 데뷔 5년 만에 K리그 최다 프리킥 골 기록(12골)을 수립했을 정도로 프리킥과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발군인 선수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마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좌절해야만 했던 아픔을 갖고 있다. 2006년 전북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2007년 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수원과의 경기에서 김남일의 거친 태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