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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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유산 - 히로쓰 가옥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8. 29. 23:47
군산은 사실 좀 칙칙한 분위기의 동네였는데 요즘은 시쳇말로 전북의 핫플레이스가 됐더군요. 구시가지와 내항쪽에 남아 있던 일제 시대 건물들을 그대로 잘 살려내 관광자원으로 알차게 활용하는 중.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옛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건 제대로 보존해서라기보단 그동안 개발의 혜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다시 말하자면 낙후된 것과 동급. 군산에서 유명한 곳이 거의 그래요. 경암동의 기찻길이나 월명동 신흥동의 적산가옥들이 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이 흔한 아파트 단지로 개발시키기엔 그다지 매력이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사진기를 든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지자 군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근대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큰 효과를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