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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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대박 예감영화 이야기/감상 2010. 2. 10. 08:30
의형제 감독 장훈 (2010 / 한국) 출연 송강호, 강동원, 전국환, 박혁권 상세보기 송지원(강동원)은 남파 간첩입니다. 이한규(송강호)는 간첩잡는 국정원 요원이죠. 송지원은 북의 지령을 받고 베테랑 암살자인 그림자(전국환)을 도와 망명한 북한 출신 인사(누군가의 육촌으로 나옵니다)를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임무를 마치면 북으로 돌아가 두고 온 아내를 만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국정원 요원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무사히 현장을 빠져 나오지만 그림자와 헤어지게 됩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송지원은 그림자와의 재접선 장소로 가지만 그림자로부터 버림받고 홀로 남한에 남게 됩니다. 이한규는 몇 년째 그림자를 추적하다 그가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오자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욕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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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영화 이야기/수다 2009. 6. 5. 08:58
봉준호 [살인의 추억]과 [괴물]로 국내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올라선 봉준호 감독은 배우에 대한 선호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영화에선 주,조연 구분없이 대부분 그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유심히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감독과 배우 이상의 어떤 끈끈한 유대관계로 뭉쳐진 사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봉준호 감독과 그가 선호하는 배우들 사이의 끈끈한 정에 관해 정리해봤습니다. 변희봉 변희봉은 90년대 초반이후 영화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플란더스의 개]에 출연한 이후 많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어려서부터 변희봉의 팬이었다고 하는데요, 변희봉 역시 봉준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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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반갑다! 우리 <괴물> 영화영화 이야기/감상 2009. 6. 4. 18:44
괴물 감독 봉준호 (2006 / 한국)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상세보기 드디어 괴물이 개봉했습니다. 괴물은 '드디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첫 우리 [괴물]영화입니다. 그만큼 괴물을 기다린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여름 우리 영화중 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한반도와 괴물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개봉전부터 평단의 혹평과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로 인해 별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관객들도 많았던 반면,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영화입니다. 게다가 괴물은 국내 개봉에 앞서 선보인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해외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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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대중과 더욱 멀어진 박찬욱영화 이야기/감상 2009. 5. 1. 02:00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신작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 뱀파이어가된 신부 이야기랍니다. 송강호와 김옥빈이 타이틀롤을 맡았습니다. 김옥빈은 과감한 노출을 감행하고 송강호는 성기 노출까지... 단순히 이것만으로도 장안이 시끌벅적 합니다. 이런 시끄러운 얘기들을 일부러 멀리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상영관이 꽉 찼더군요. 아줌마 관객, 시험 끝난 20대 초반 대학생 커플, 딱 잘라서 이렇게 양분할 수 있는 관객들과 함께 를 봤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는 제가 함께 본 관객층을 결코 만족시킬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영화가 끝난후 좁은 통로를 걸어나가며 마구 씨불딱댔습니다. 뭔 영화가 이러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