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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든지 물고 다니는 강아지
    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4. 16. 11:23



    저희 집엔 좀 똘끼충만한 강아지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토실이죠. 토실이는 이제 일곱살된 말티즈 숫컷입니다.




    하이염~!

    이 시키가 토실이예요. 어렸을 때는 마냥 귀엽기만 했답니다.

    그런데 요녀석이 조금 크더니 욕심이 부쩍 늘면서 특이한 버릇이 생기더군요.
    자기가 기분이 좋거나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때는
    무조건 그것을 물고 다니면서 찜해 놓기 시작한 거예요.



    처음엔 요런 요플레 통으로 시작됐죠. 크기도 적당한데다 달콤한 냄새도 나니
    요렇게 물어다 놓고 핥아대더라고요.




    그러다가 핸드폰을 물기 시작합니다. 핸드폰도 물기에 딱 적당한 크기죠.
    옆에서 까미가 '토실이 오빠 그거 뭐임? 먹는거임?' 이러는 것 같네요.




    뭐.. 화장지도 가볍고 말랑말랑하니 물고 다니기에 좋죠.




    그런데 무선전화기는!? 디카는!? 대체 저것들을 왜 물고 다니는 걸까요?




    심지어 과도까지!? 이처럼 달콤한 요플레 통에서부터 시작된 토실이의 물고 다니는 버릇이
    점점 특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이렇게 개그본능을 보여주기도 했죠. 테이프를 저렇게 물어오지 않나, 
    머리핀을 문 모습은 마치 사나운 이빨을 드러낸 것 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털실 뭉치와 효자손에 도전!





    그래도 토실이가 가장 물기 좋아하는 것은 먹을 것들이죠.





    애견용 요구르트 캔디를 깡통째 물고다니기도 한답니다. 보시다시피 깡통이라 물기가 쉽지 않은데
    용케도 뚜껑의 조그만 모서리 부분을 물고 다니더군요. 쿠션 위로 가져와선 뚜껑을 열려고 시도! ㅋ





    뜯지도 않은 과자와 요구르트를 통째로 물고 다니는 것쯤은 일도 아니랍니다.





    라면을 사오면 이렇게 물어다가 찜해요. 한참을 지키다가 라면을 베고 자기도 하죠.



     
    신라면이든 짜파게티든 가리지 않아요.
    한번은 짜파게티 한 개를 한참 물고다니길래 그냥 놔뒀더니

    봉지를 물어뜯어서 면을 먹고 있더라고요.


    사진이 더 있는데 오래전에 찍어둔 것들이라 찾기가 힘드네요.
    찾는데로 귀여운 토실이 또 보여드릴께요. ^^






    요건 내숭떠는 토실이. 이렇게 얌전한 모습은 1년에 한 두번 볼까말까하답니다. ㅋ

     
    도그맘애견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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