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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키 자매 꽃단장 하고 온 날
    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3. 16. 08:30


    오랜만에 요키 세 자매가 미용실에 다녀왔어요.
    예전엔 치렁치렁하게 길러서 요크셔테리어 특유의 자태를 뽐냈었는데

    요즘엔 관리하기 힘들어 몇 개월에 한번씩 털을 깎아주고 있지요.


    메롱쟁이 까미.



    요키들은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 털을 깎고 나면 이렇게 옷을 입혀 놔야 해요.
    이렇게 입혀놔도 어찌나 이불 속이나 겨드랑이를 파고드는지.. 
    특히 까미 얘는 자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와서 얼굴을 벅벅 긁기도 한답니다.
    이불 들고 겨드랑이 내놓으라는 표현이죠.

    한참 곤히 자고 있을 때 갑자기 얼굴을 긁으면 좀 짜증날 때도 있지만
     워낙 작고 예쁜 애들이라 그냥 순순히 겨드랑이를 내주게 됩니다. ㅋ



    막둥이 깜비. 깜비는 자기 서열이 막내라는 것을 아는지 언니들 눈치를 자주 봐요.
    특히 사랑이가 깜비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둘 사이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 거리죠.
    재밌는 것은 깜비는 도망가면서도 으르렁 거린다는거.


    응!?


    깜비와 까미는 이렇게 나란히 앉혀놓아도 아무일이 없지만 사랑이는 자꾸 으르렁 거려서
    따로 떼어 놓았어요.



    깜비야. 그 목걸이는 좀 벗는게 어떻겠니? ㅋ
    미용실에선 꼭 저 목걸이를 하나씩 채워주더군요.
    털이 하얀 말티즈한테는 나름 어울리지만 요키한테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앙증맞은 발!



    뽀뽀!
    까미는 좀 싫은 표정인걸?


    까미랑 깜비는 같이 태어난 애들이 아닌데도 둘이 많이 닮아서 가끔
    저도 헷갈릴 때가 있어요. 그래서 얘네 둘 중 한 녀석을 볼 때 마다 입버릇처럼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소리가 "까미야 깜비야?" 랍니다.


    응!?


    까미가 사진빨은 좀 잘 받는 듯?



    '무슨 소리! 옆 모습은 까미 언니보다 내가 더 예뻐여~!'
    깜비가 이러는 것 같네요.


    난데없이 한가해요 포즈



    시크한 깜비 버전.



    우리 둘 다 한가해여~



    한가해여 트리오 버전.

    원래는 사랑이가 카메라에 더 익숙한데 이날따라 사랑이 컨디션이 별로였나봐요.
    잠깐동안 사진 찍는데도 계속 깜비 보고 으르렁거려서 까미랑 깜비만 데리고 찍었어요.
    마지막에 옆에다 뉘여놨더니 이때도 영 표정이 떨떠름한 것이.. ㅋ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니 이불 속에서 누가 꼼지락 거리길래 봤더니...







    누구냐 넌!?




    토실이가 자기한테 관심 안준다고 삐친 모양입니다.
    이불 속에서 저렇게 코만 빼꼼 내밀고 나오질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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