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강아지도 꾸미기 나름
    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1. 10. 11:30


    집에서 도도는 얼짱으로 불린다. 공주가 제일 처음 새끼를 낳을 때,
    토실이, 여시와 함께 태어난 녀석이다. 공주도 그렇고 토실이나 지금은 외갓집에서
    자라고 있는 여시도 그렇고 모두 말티즈로서는 치명적인 곱슬털 아이들인데 도도만 유일하게
    모질이 좋다. 아. 뽀송이도 모질은 좋다. 다만 덩치가 너무 커서. ㅋ

    처음 얘들이 태어났을 때는 도도만 키우고 토실이와 여시는 분양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강아지를 보러 온 사람들이 토실이와 여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도도만 데려가려고 하던게 생각난다. 사람들이 참... 예쁜 건 알아서...

    그렇게 도도는 토실이와 함께 집에서 크게 됐는데 이름 때문인지 하는 짓도
    어찌나 도도한지... 토실이와 다르게 무척 온순하고, 꼭 의자 위에 올라가서 자는 버릇이 있다.
    내가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사뿐이 뛰어올라 또아리를 틀고 잔다. 어쩌다 그런 버릇이 생겼는지...
    강아지도 작명이 중요한 것 같다. 토실이 시키는 이름처럼 먹을 것만
    욕심내서 토실토실하고, 도도는 사내 녀석 답지 않게 새침떼기다.





    아무리 모질이 좋아도 관리를 안해주면 이렇게 마구 엉켜서
    밖에 돌아다니는 동네 개가 따로 없다. 꼭 흰 털 츄바카 같구나.















    그러다가 털을 빗겨 주고 머리도 묶어주면 이렇게 이름처럼 말티즈계의 꽃미남 도도 왕자로 변신. ㅋ
    사실 이건 좀 된 사진인데 요즘은 털 빗을 때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짧게 깎아 놓았다.








    아잉~ 부끄러워!

    시키! 어디서 발라당이냐!


    도그맘애견용품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