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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찍한 메롱 강아지 까미
    나의 이야기/동거견 2008. 12. 13. 18:54


    사랑스러운 까미. 

    댓글란을 꾸미는데 사용한 사진. 까미는 여섯 살 된 요크셔테리어다.
    몸집이 워낙 작은데다 새끼를 한 번도 안낳아서인지 아직도 강아지 같다.
    까미는 혀를 빼꼼 내미는 버릇이 있는데 자기 아빠를 꼭 닮은 버릇. 




    까미는 내가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할 때면 발 밑에 와서 내 다리를 벅벅 긁어대며 올려달라고 조른다.
    귀찮지만 올려줄 때까지 다리를 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릎에 올려놓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저렇게 다리를 모으고 있다가 스르륵 잠이 들어버린다.




    까미 언니한테 친한 척 하는 깜비.
    깜비는 까미보다 늦게 태어난 동생. 울집 막둥이지만 저래뵈도 깜비도 다섯 살.
    자기가 막둥이라는 것을 아는 지 집에서 늘 기가 죽어있다.
    낑낑대기는 또 어찌나 낑낑대는지. 아무래도 얘들을 너무 응석받이로 키운 것 같다.




    강아지들이 코를 맞대는 것은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깜비가 먼저 코를 들이대자 새침하게 굴던 까미도 고개를 돌린다.





    깜비 표정이 왠지 억울해 보인다. 또 어린양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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