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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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유쾌 통쾌, 그러나 씁쓸한 검사의 제자리 찾기영화 이야기/감상 2017. 1. 19. 11:13
더 킹 The King, 2016 범죄/드라마2017.01.18 개봉134분, 15세이상관람가한국(감독) 한재림(주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은 한 검사의 고군분투 제자리 찾기를 통해 전두환 이후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검찰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는 영화다. , , 을 통해 단 세 편의 연출로 대종상 신인감독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실력파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의 전체적인 톤은 다소 과장된 면도 있지만 밝고 유쾌한 편이다. 조인성이 목포에서 허구헌날 싸움질만 하다 어느날 양아치 아버지가 검사에게 맞으며 싹싹 비는 모습을 보고 '저게 진짜 힘이다. 학교 다닐때나 싸움 잘하는 게 힘이지 어른이 되면 저 맨 앞자리에서 공부만 하는 코찔찔이들이 진짜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라는 각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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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 단편으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 멜로영화 이야기/감상 2009. 10. 19. 08:30
중국 사천성의 청두(맥주로 유명한 칭다오와 다릅니다). 두산 인프라코어의 팀장 박동하(정우성)가 이곳으로 단기 출장을 옵니다. 현지 지사장(김상호)의 안내로 청두의 유명 관광지인 두보 초당을 둘러보던 박동하는 그곳에서 미국 유학시절 친구인 메이(고원원)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곳의 가이드로 일하고 있던 메이와 박동하는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유학 시절 둘이 사귀었고, 키스도 했고, 자전거 타는 법도 가르쳐줬다고 얘기하는 박동하와 달리, 웬일인지 메이는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둘은 평범한 친구 사이였고 자신은 자전거도 전혀 탈 줄 모른다고 얘기하죠. 메이가 그렇게 부인하자 박동하도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연락도 하지 않던 유학시절 친구에게 전화해 당시의 일을 물어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