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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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망동 풍경나의 이야기/견문록 2010. 9. 27. 23:01
해망동은 군산항 근처의 동네. 농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언덕배기 주택가. 군산항은 일제시대 호남평야의 미곡 반출항으로 번성했던 곳이다. 때문에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띠고 있는 주변 지역과 달리 근대 도시의 풍경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해망동의 달동네도 그러한 근대화의 산물. 군산항 노동자들의 주거 지역이기에 대도시의 달동네와 비슷한 풍경이다. 곧 재개발 예정. 월명공원 입구에 있는 초등학교. 가 촬영된 곳이다. 정원과 다림이 함께 달리던 운동장. 기존 학교 건물 한쪽엔 새로 지은 매끈한 건물이 들어섰다. 요즘 학교 건물은 예전과 달리 더 이상 긴 직사각형의 성냥갑 모양이 아니다. 정원이 매달려 있던 철봉. 요즘 학교엔 담장이 없다. 때문에 월담, 월장. 애초부터 학교와 어울리지 않았던 이런 말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