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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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참숯 화로구이와 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11. 18. 16:22
고기집에서 참숯 화로를 쓴다면일단 반은 먹고 들어감.숯 단가도 있지만 항상 불을 지피고 빼는사람이 따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웬만한 식당에선 엄두를 못낸다. 숯불에 그 정도 정성을 쏟는 식당이라면 고기 질은 보나마나 굿 숯불에 양념갈비는 타기 쉬우니 잘 구워야 함. 살살 잘 굽다가 자르고 숯불 향이 배도록 좀 더 익히다가 냉면과 함께 호로록 마무리 여긴 그리 넓지 않은 식당인데고기며 냉면까지 제대로 정성을 다해 내온다.면도 직접 뽑아 씀. 덕분에 가격은 좀 있는 편.돼지갈비 1인분에 1만3천원이었나 1만4천원이었나 그랬다.작년에 LG G2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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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 뽀빠이 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8. 19. 00:17
익산 냉면 맛집 뽀빠이 냉면 물냉면 후루륵 찹찹~ 뽀빠이 냉면은 나름대로 익산의 네임드 냉면집입니다. ㅋ 최근 몇 년 사이 꽤 깔끔한 외양의 냉면집이 여럿 생겼는데 이곳은 오래전부터 투박한 자태를 고수하고 있죠. 일반적인 칡냉면집의 새콤달콤한 육수와 달리 약간 담백한 맛의 육수가 특징. 소고기, 닭고기 고명을 넉넉히 올려주는 것도 다른 곳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젊은 사람들 입맛엔 안 맞을지도... 저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이런 맛이 더 땡기네요. 엄니께서 드신 비빔냉면 물냉 비냉 6천원. 이번 여름은 비가 오질라게도 많이 와서 냉면집 장사가 잘 안 되겠어요. 익산 냉면맛집 - 원본 함흥냉면 삼대냉면 - 엄청 매운 냉면이 생각날 때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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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냉면맛집 - 원본 함흥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0. 08:13
칡냉면 일색이던 익산에서 꽤 훌륭한 함흥냉면을 선보이기 시작한 곳. 생긴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익산에서 함흥냉면하면 이곳이 떠오릅니다. 최근엔 이곳말고 함흥냉면을 하는 곳이 몇 군데 더 생겼더군요. 이제 칡냉면의 시대는 가는 건가... 냉면집의 단골 식전 메뉴인 만두. 포실포실 속도 알찹니다. 대부분의 칡냉면 집에서 파는 만두는 공장제 만두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직접 빚은 만두를 씁니다. 장사 안 된다고 한탄하는 곳을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자고 싸구려 공장 제품 받아다 쓰면서 장사가 잘 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이처럼 사이드 메뉴까지 정성껏 만들어서 내면 입소문나서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역시 냉면집이나 칼국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쌈. 보쌈은 뭐. 맛 없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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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냉면 - 엄청 매운 냉면이 생각날 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1. 09:30
삼대냉면 모란점 깔끔하지만 별 특색없는 실내 온육수 셀프 육수통이 나름 냉면 전문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냉면과 쌀국수. 일본라면에 돈까스, 김치볶음밥 까지. 이름은 삼대냉면이지만 지극히 분식집스러운 메뉴 구성. 뭐 일단 물냉면에 쌀국수, 만두 반접시를 시켜봅니다. 만두 반접시 이렇게 반접시씩 주문할 수 있게 된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혼자 가서 냉면 한 그릇에 만두 한 접시는 버겁지만 냉면 한 그릇에 만두 반 접시라면 아주 딱이죠. 신포 우리만두 갈 때 마다 쫄면 한 그릇에 만두 한 접시 먹고나면 배터져 죽을 것 같애요. -_- 숙주나물에 양파, 소고기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쌀국수. 보시다시피 숙주와 양파는 주방에서부터 담아져 나왔습니다. 따로 양껏 덜어먹을 수 있게 나오는 쌀국수 전문점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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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김치만두도 일품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0. 4. 10:00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1967년에 창업해 올해로 햇수로 44년째인 영등포 함흥냉면입니다. 영등포 역전 일대엔 꽤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엔 타임스퀘어의 성황으로 이런 맛집들에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임스퀘어 맛집이래봤자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기 때문에 몇 번 가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때 영등포 먹자골목을 뒤지면 타임스퀘어의 맛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아주 춥거나 더울 때는 쇼핑몰 안에서 해결하는 게 답이죠. 뭐 아무튼 이 날은 저와 콩심이도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영등포 먹자골목을 기웃거렸는데 마침 배가 고파 여기저기 식당들마다 눈길이 안가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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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 한일관 육개장, 비빔밥, 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5. 24. 10:00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한일관 육개장, 비빔밥, 냉면 한일관은 1939년 종로에 처음 문을 연 이래 7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종로 본점은 재개발로 사라졌고, 압구정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영업중. 종로 본점은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에서 다시 영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깔끔한 실내. 오른쪽에 보이는 부스는 전 부치는 곳입니다. 70년 넘는 전통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본점 건물이 재개발로 사라진 마당에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곳에서 전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죠. 한일관 뿐만이 아니라 종로 피맛골이 통째로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이제 서울에서 오랜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향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엔 정말 빠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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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터넷 냉면 시식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02:20
G마켓에서 구입한 냉면 박스 개봉샷. 냉면 10인분과 육수 10개에 무료배송 9900원 짜리 셋트. 냉면 10인분에 양념장과 냉면 무 김치를 추가해서 1만6천원인가? 다시말해 면 20인분에 육수 10봉지, 양념장 두 통이 1만 6천원인 셈입니다. 펼친 샷. 빨간 뚜껑 통은 냉면 무. 작은 통은 양념장. 노란 봉지는 겨자. 냉면이 한꺼번에 포장 돼 있어서 해동 시킨 다음 1인분 씩 갈라서 보관해야 끓여먹을 때 편해요. 별다른 고명 없이 오이와 냉면 무, 양념장만 올려서 먹어도 맛있네요. 집에서 먹는 거니까 계란은 내 맘대로 두 쪽. 냉면집에서 사 먹는 4~5천원짜리 냉면에는 조금 떨어지지만 한 그릇에 천원도 안하는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먹을만 해요. 육수도 깔끔하니 맛있고, 면도 쫄깃쫄깃. 더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