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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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 말티즈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8. 1. 12:56
어느 날 도도와 토실이 녀석 둘이서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자고 있더군요. 이 녀석들이 이렇게 자는 건 처음 봅니다. 사실 이 두 녀석 사이가 그리 좋은 건 아닙니다. 한 배에서 태어났지만 도도가 더 일찍 태어나서 우리는 도도를 형이라고 하는데 자라면서 서열은 토실이가 더 높아졌어요. 때문에 토실이 시키는 도도를 무시하고 도도는 토실이 눈치를 봅니다. 가끔 도도가 불쌍해질 지경. 그런데 이 날은 둘이 의좋은 형제라도 되는양 머리를 맞대고 자더군요. 깜비도 오빠들의 저런 모습은 처음이라는 듯 쳐다보네요. 까미는 그냥 이도저도 귀찮다는 듯이 두리번 거리다가 코를 박고 잡니다. 잠팅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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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 세자매의 리즈 시절 - 모델은 피곤해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7. 10. 15:29
요키 세자매의 리즈 시절 사진입니다. 이때는 틈만나면 목욕 후 꽃단장 시키고 사진을 찍었었죠. 머리 빗겨놓고 뉘어 놓으면 사진 찍는 줄 알고 이렇게 꼼짝도 안해요. 말 잘듣는 순딩이 요키들. 까미, 깜비, 사랑이. 까미와 사랑이는 같이 태어난 자매고요, 깜비는 나중에 태어난 동생. 엄마 아빠는 같습니다. 초롱초롱하다못해 눈물이 그렁그렁. 피곤한가봐요. ㅋ 까미와 깜비가 참다참다 잠을 자버리네요. ㅋ 사랑이는 잘까말까 눈물만 그렁그렁. 요즘도 사랑이는 무슨 일만 있으면 눈에 눈물이 가득합니다. 사랑이는 벌떡 일어나더니 더 이상은 못참겠다면서 딴데로 가버렸습니다. 까미와 깜비만 나란히.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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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스페셜 호프 2010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6. 19. 15:47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 한정판매 제품입니다. 맥스 스페셜 호프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마트 맥주 코너에 갔는데 한참 찾았습니다. 한정판매 제품이어 물량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맥스 남아공 월드컵 기념 패키지와 비슷하게 보여서 찾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매대에 딱 세 개 남아있던 거 제가 후다닥 두 개 집어넣고 하나 마저 집으려던 찰라 어떤 아저씨가 제가 이것만 골라 집는 걸 보고는 하나 남았던 거를 가져가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두 병 득템. 남아공산 파인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네요. 맛은 이전의 맥스 스페셜 호프 제품과 마찬가지로 일반 맥스에 비해 가볍고 깔끔한 맛에 상큼한 향이 가미 됐습니다. 약간 하이네켄과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맥주 맛을 음미하기 위해 안주는 간단히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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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둥이 깜비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6. 11. 01:50
우리집 막둥이 깜비는 전형적인 랩독입니다. 요크셔테리어가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틈만나면 어떻게든 무릎 위에 올려달라고 징징징. 깜비는 서열상으로도 너무나 확실한 막둥이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좀 더 심한 편. 평소엔 언니 오빠들 눈치보느라 늘 기가 죽어있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죠. 그런 모습이 안쓰럽다보니 다른 녀석들보다 좀 더 챙겨주게 돼요. 아, 전에 얘기했었는데 어렸을 때 파보 바이러스 장염에 걸려서 죽다 살아난 것도 깜비의 소심한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쳤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우리집 또다른 랩독 뽀송이. . . . . . . . 근데 뽀송이는 좀 큽니다..;; 뽀송이가 올라와 있으면 다리에 쥐나요. 뽀송이와 깜비가 주인공인 게시물 뽀송이를 불러보세요 말티즈 뽀송이, 갓 태어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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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 모서리를 타고 자는 강아지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2. 5. 08:30
저희 막둥이 요키 깜비입니다. 깜비는 서열이 가장 낮아 늘 기가 죽어 있고 눈치를 잘봅니다. 어느 날 TV를 보다 돌아보니 이렇게 베게 모서리에 올라가서 자고 있네요. 뭔가... 기와 지붕 모서리에 올라탄 장승업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ㅋ 요분이 오원 장승업 그런데 깜비는 만사가 다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 자는 모습이네요. 이게 편한가? 얘 왜 이렇게 자는 걸까요? 여기서도 깜비의 귀여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009/12/03 - [나의 이야기/동거견] - 담배 피우는 강아지 아래 동거견 카테고리를 클릭하시면 깜비네 이모, 언니, 오빠들도 볼 수 있습니다. 깜비가 귀여우셨다면 손가락 버튼 한 번 꾸욱~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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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먹고픈 강아지들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1. 5. 02:34
언젠가 누나가 TV앞에서 라면을 먹을 때의 모습입니다. 평소 저나 누나가 뭘 먹을 때면 강아지 녀석들의 표정이 아주 간절해지죠. 그런데 이럴 때면 강아지들마다 성격의 차이가 엿보입니다. 느긋하게 누나 무릎을 베고 라면을 응시하는 도도. 라면을 보고는 있지만 주려면 주고 말려면 말라는 태도입니다. 사랑이는 아예 누나의 다리위에 올라가 자는 중. 사랑이는 먹을 거 앞에서 한번도 보채는 적이 없어요. 반면에 까미와 깜비는 제가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라면 그릇에서 눈을 안뗍니다. 둘 다 덩치는 쪼끄만해도 먹는 거에 대한 집착은 무척이나 강한 애들이죠. 오직 시선은 라면에만! 두 자매의 라면 단심가. 옆에서 부르건 말건, 사진을 찍건 말건 라면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ㅋ 라면은 매워서 한번도 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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