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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맛집 - 라 칼라스 이탈리안 레스토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2. 12. 02:12
클래식에 문외한인지라 마리아 칼라스에 대해
들어본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그녀의 명성을 듣게 된 것도 그녀의 음악적 성취 보다는
고도 비만의 극복, 오나시스와의 사랑과 이별 등,
영화로도 만들어진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 때문이었다.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이 곳은 마리아 칼라스의
이름을 딴 이탈리안 레스토랑.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컨셉을 갖춰서인지
유명 음악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한 쪽 테이블 칸막이를 그들의 친필 사인 메모지로
장식해 놓은 것이 이채롭다.
맛 좋은 음식과 조용한 음악.
그리고..
고혹의 입술을 가진 그녀와의
달콤한 대화.
이상에 가까웠던
지난 늦여름의 어느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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