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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를 추억하다영화 이야기/장면 2008. 11. 29. 21:04
히스 레저는 지난 1월 만28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사실 그를 다른 배우에 비해 딱히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그가 일찌기 눈에 띌 만한 활동을 했던 것도 아니어서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그런데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의 저 장면에서
히스 레저는 진심으로 밝고 즐거워 보인다.
때문에 그를 추억하는데 있어 저 장면보다 어울리는
장면은 없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연기한 캐릭터가
곧 개봉할 다크 나이트의 조커 역이라는 것은
좀 안타깝다. 조커는 두 말할 필요없이 괴팍하고 어두운 캐릭터니까.
게다가 그가 다크 나이트 촬영을 하면서 조커역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얘기도 있다.
히스 레저의 팬이라면 그의 마지막을 괴팍한 조커 역으로
기억하는 것이 그다지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그럴 경우엔 이렇게 밝은 모습의 그를 떠올리는 것이 좋을 듯.
줄리아 스타일즈는 10년 전의 앳된 모습보다
본 시리즈에서 볼이 적당히 통통한 닉키로 나왔던게 더 예뻐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어릴 때일수록 볼이 더 통통해야 되는 건데...
나잇살을 볼로 먹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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