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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보며 맥주 마시기 + 복고풍 강아지
    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4. 19. 00:30



    언젠가 축구보면서 한 잔.
    스텔라 아르투아 잔은 예전에 마트에서 맥주 4병에 잔 하나 끼워서 파는 행사할 때 득템.
    9900원이니까 부담도 안되고 괜찮습니다. 잔의 품질도 꽤 좋은 편.



    G마켓에서 맥주용 안주로 산 것들. 아몬드 500g 짜리 두 개와 가문어 800g짜리 18,000원인가에 무료배송.
    견과류나 건어물은 온라인에서 사면 무지 쌉니다. 마트보다도 훨씬 싸더군요.

    이걸 사게 된 계기랄까. 언젠가 집 앞 슈퍼에 맥주를 몇 병 사러 갔는데요,
    맥주 안주로 그 캔에 들은 머거본 아몬드 있잖아요. 그거 100 몇 그람짜리 작은 캔을 하나 집어들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 거의 4천원 가까이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비싸단 생각에 다시 원위치 시켰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언젠가 G마켓에서 봤던 아몬드를 뒤져봤더니 500그람짜리 두 봉다리를 겨우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더군요. 같은 업체에서 가문어도 팔길래 함께 샀습니다.




    그때 산 아몬드로 요렇게 바삭달달한 멸치볶음도 만들고,
    심심할때마다 줏어먹고 그러기를 몇 달 째인데
    아직도 안떨어졌습니다. 양 진짜 대박. -_-



    요것은 가문어.
    밖에서 술 마실때 마른 안주 모듬으로 시키면 요게 조금 나오는데 딱딱하지도 않고 맛있더라고요.
    이름이 가문어라기에 문어의 일종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페루산 대왕오징어 다리로 만드는 건데
    마치 문어처럼 생겼다고 거짓 가(假)자를 써서 가문어라네요.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맥주 마실 때마다 꺼내서 기름에 살짝 볶아먹기도 하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먹기도 하고, 가스 불에 살짝 구워먹기도 했더니 요건 진작에 떨어졌습니다.

    재구비가 시급한 아이템.

    가끔 가족들과 송어회를 먹으러 가는 식당에 요게 매콤한 조림반찬으로 나왔는데
    그렇게 해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다음에 잔뜩 사서 엄니한테 조림반찬으로 변신 좀 시켜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캬...














    그리고 이건....





    복고풍 헤어스탈의 공주




    자신의 부분 가발로 공주한테 이 짓을 한 누나는 노바디풍 원더 공주라고... 혼자 신나서 꺌꺌.  -_-

    공주가 어릴 때 처럼 얼굴이 뽀얐었더라면 더 예뻤을텐데
    세월에 미견 없다고 울 공주도 많이 망가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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