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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봄
    나의 이야기/대화 2009. 4. 20. 23:29








    나는 차안에 가만히 앉아 밖을 바라봅니다.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빗방울이 창 밖의 풍경을 흐려놓습니다.

    바람이 불어 큰 나무가 흔들립니다.
    차가운 비바람에 봄도 흔들립니다. 

    하지만 나는 웃고 있습니다.

    비바람에 시야가 흐려지고, 큰 나무가 흔들려도
    그를 바라보는 내 시선은 언제나 또렷하고
    그를 향한 내 마음은 언제나 같은 자립니다. 

    차가운 봄이지만 그와 함께임에
    나는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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