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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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제작자, '상영중지 할 수도 있다'영화 이야기/수다 2009. 2. 3. 22:00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개봉 19일 만에 관객 수 1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워낭소리'는 지난 1월 15일 7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했지만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이 점점 늘어 지금은 전국 47개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실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는데요, 아마 국내 독립 영화 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워낭소리'가 이처럼 화제가 되자 주인공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각종 언론의 취재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져 안타깝습니다. '워낭소리'의 공식블로그에 고영재 프로듀서가 오늘 오후 '언론과 관객들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원문링크 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 의하면 그는 어제 이충렬 감독과 둘이 세배도 드릴 겸 경북 봉화의 할아버지 댁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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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 여든 노농과 마흔 노우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영화 이야기/감상 2009. 2. 2. 08:14
워낭소리 (2009) Old Partner 8.9 감독 이충렬 출연 최원균, 이삼순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78 분 | 2009-01-15 워낭은 소나 말의 귀 밑으로 늘여서 달아 놓은 종을 말합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워낭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라는 낯선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것도 그때문이었지요. 여기저기에서 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지만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그냥 클릭도 안하고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여든 노농이 평균 15년을 사는 소를 30년이나 부리고 있다는 얘기는 단번에 제 흥미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주말 저녁 함께 볼 사람도 없었지만 망설임없이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는 지금까지 개봉된 국내의 다큐멘터리 영화 중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