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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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감이라는 단어를 아세요?나의 이야기/견문록 2010. 12. 14. 14:22
유명한 식객 블로거들의 글이나 음식 관련 기사에 간간히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생소한 단어였지만 보는 순간 '음식을 씹을 때의 느낌- 齒感' 정도로 풀이했죠. 그런데 요즘처럼 여기저기서 맛타령을 해대기 이전엔 이 단어를 접해 본 기억이 없어 검색해 보니 저 단어를 사용한 이들이 의미했을, 그리고 제가 생각한 의미의 단어는 존재하지 않더군요. 치감이라는 단어는 '齒疳'이라는 한자어로 치감 (齒疳) [명사] [한의학] 감병의 하나. 잇몸이 곪고 썩어서 냄새가 나고 심하면 이가 빠진다. 라는 의미만 사전에 올라와 있습니다. 맛을 얘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정작 맛과는 전혀 관계없고 오히려 맛을 보기 곤란한 상태가 되는 질병을 가리키는 단어였던 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