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집에서 만든 간장양념 치킨?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11. 27. 11:05



    평소에 밥도 잘 안해먹는 누나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닭봉으로 간장양념치킨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닭봉을 저렇게 뼈 부분이 나오도록 까뒤집어 줍니다.






    우유, 후추, 생강가루, 허브소금, 맛술 등을 넣고 재워둡니다.



    어느 정도 재워둔 다음 튀김옷을 입힙니다.




    기름에 투하!
    지글지글.




    노릇노릇 하게 튀겨졌습니다.




    나머지도 마저 튀겨줍니다.



    노릇노릇!
    이때만해도 군침이 돌았죠.
    그런데 누나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훨씬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 거라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기다렸습니다.




    매콤짭짜롬한 교촌치킨 스타일로 한다며 양념을 만드는데 간장을 너무 많이 넣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간장 너무 많이 넣은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잔소리하지말고 사진이나 찍고 있으라고 타박을 줍니다. -_-
    하지만 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완성샷!
    .
    .
    .
    .
    .
    .
    .
    .
    .
    .
    .
    .
    .
    .
    .
    망했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간장맛 밖에 안납니다. 그것도 아주 짠 맛!


    그제서야 누나도 양념에 간장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면서 이를 어쩌지 하는 모습.
    저는 한 개도 안먹었는데 누나는 물에 씻어서 먹으니까 살코기에 양념이 베여서 맛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만.. ㅋ

    이래서 옛말에 동생 잔소리 들어서 나쁠 것 하나 없다는 얘기가 있는거죠.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