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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회 대게 세트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13. 10:34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포항에 이렇게 백사장이 넓은 해수욕장이 있을 줄이야. 널찍널찍하다.원래는 포항 북부해수욕장이었는데 얼마전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포항은 처음 가봤는데 몇 해전 중딩 한 명의 불장난으로시작된 산불의 영향으로 시내의 거의 모든 산들이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죽도시장으로 회를 먹으러 갔다. 회 대게 세트여섯 명이서 20만원인가 25만원인가.회 먹으면서 가격에 비해 좀 적다 싶었는데 뒤이어대게까지 먹으니 적당히 괜찮았다. 시장 구경 딱 봐도 싱싱해 보이는 생선들이 수족관에 한 가득이었다.저 신기한 파란 날개 생선은 뭘까 아저씨한테 물어봐서 들었는데기억이 안 나네.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 비싸도 맛있다. 포항의 자랑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맛있게 식사하신 집'도 있다.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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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작은 바다 - 푸짐한 광어회 한 상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9. 4. 11:18
엊그제 회에다 소주 생각이 나길래 형에게 '회 사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내일 묵자' 그래서 어제 횟집엘 갔드랬지요. 기본 야채 쌈장 뭐 이런 것들. 양념 게장. 없으면 섭섭한 마요네즈콘. 쌈장. 저거 참치 맞나요? 멍게와 소라? 참치 한 점에 소주 한 잔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네요. 소바, 계란찜, 알밥, 조개탕, 샐러드, 삼합. 이때부터는 자리가 모자라서 먹는데로 그릇을 치워줘야 음식 놓을 자리가 생깁니다. 알밥. 맑은 조개탕. 훈제 오리도 있네요. 삼합. 삭힌 정도는 약한 듯. 아주 삭힌 홍어는 아직 한 번도 못먹어 봤는데 요녀석은 먹어도 코가 뻥 하거나 그런게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홍어가 익스트림(?) 먹거리에 속하다보니 삼합을 전문으로 하는 곳 말고 이렇게 횟집에서 곁들이로 나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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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일식 - 만원으로 즐기는 푸짐한 생선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8. 12:00
언젠가 먹은 익산 어양동 다미일식의 생선탕. 곁들이 음식이 무척 푸짐하게 나오는 곳인데 맛도 모두 깔끔하고 좋았다. 양상추 연어 날치알 쌈. 땅콩 소스가 고소했다. 야채 샐러드.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 뭐 그런 것들. 칵테일 새우. 단호박찜 완두콩 초밥. 회무침. 참치와 연어. 약간 투명한 빛이 도는 건 뭔지 모르겠다. 푸짐한 곁들이 음식들을 먹다 보면 얼큰한 산우럭탕이 나온다. 이쯤되면 메인과 곁들이 음식의 구분이 안될 지경. 탕과 함께 밥 반찬 몇가지와 나오는 꽁치구이. 횟집에서 꽁치 구이가 빠지면 서운하다. 생마와 밤, 오리알, 게발, 문어, 새우, 황도. 생마는 처음 본 것 같다. 찐득한 점액이 나오던데 맛은 약간 아삭하면서 달콤? 탕에는 실한 우럭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있다. 머리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