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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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엔 콩나물국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3. 10:00
익산 일해옥의 깔끔한 콩나물국밥 시원담백한 국물밥이 속 편하게 해장하는데는 아주 그만. 깍두기마저도 깔끔. 고추장아찌 국밥과 반찬 모두 깔끔했던 곳. 다만 진한 감칠맛은 조금 부족. 콩나물국밥은 술을 좀 많이 마신 다음에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순대국밥이나 뼈다귀해장국에 비해 건더기가 부실하고 진한 맛도 덜한 편이기 때문에 제 속에 먹으면 왠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술로 속이 불편해진 날은 얘기가 달라진다. 시원담백한 국물이 부담없이 속 푸는데는 아주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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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해장국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02:33
언젠가 먹은 4천원짜리 뼈다귀 해장국. 원래 곱창과 순대가 주 메뉴인 식당이지만 뼈다귀 해장국도 아주 맛있는 곳이다. 혼자서 뼈다귀 해장국 한 그릇을 시켜도 순대와 간, 곱창 등이 서비스로 나온다. 인심 참 후하기도 하여라.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 접시 하나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거뜬히. 하지만 이때는 술을 자제하는 편이어서 이 날은 뼈다귀 해장국에 밥만 먹었다. 직접 찍은 사진 보면서 침흘리는 중. 역테러 제대로.. -_-; 뼈다귀 해장국은 대충 하는 식당에서 먹으면 뼈다귀에 살코기도 별로 없거나, 있다해도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살코기도 실하고, 보들보들해서 아주 맛있었다. 듣자하니 뼈다귀 해장국에 들어가는 목뼈 부위가 이렇게 빨갛고 보들보들하고 등쪽으로 내려갈수록 육질이 퍽퍽하다는군. 앞접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