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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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원 - 맨주먹으로 인종차별에 맞선 소년영화 이야기/감상 2009. 10. 20. 19:29
아주 오래전에 봤던 영화입니다. 아마 중학생 때인 것 같군요.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감동을 추스리기 힘들 정도로 무척 좋아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는 한 소년의 모습을 통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포용의 중요성을 내세우는 영화인데요, 재미와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의 소재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은 우리나라의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백인들에 의한 흑인 탄압을 다루는 것을 넘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를 돌아보며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계로 이루어진 아프리카너와 영국계의 대립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 헤이트는 네덜란드계 보어인들이 중심을 이루는 아프리카너에 의해 자행됐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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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다니엘 크레이그의 악독했던 무명시절영화 이야기/수다 2008. 11. 12. 00:41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를 소재로 한 감동적인 영화, 파워 오브 원의 한 장면입니다. 007 - 카지노 로얄 이후 새로운 제임스 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이 영화에서 매우 악독한 조연으로 등장하죠. 독일계 인종차별주의자인 보타 역할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주인공인 P.K (스티븐 도프)를 꼬마 시절부터 따라다니며 괴롭힙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 007 -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제임스 본드가 가진 느끼함을 털어버리고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의 강해 보이는 인상은 제임스 본드의 변신 이전에 이미 이 영화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악랄한지 영화를 보는 동안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였습니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