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
백종원의 새마을 식당, 홍콩반점0410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1. 30. 16:50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백종원의 새마을식당 열탄불고기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고추장 양념을 끼얹어 구워 먹는다.예전 90년대 말 쯤. 지금처럼 식당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에'싸다돼지마을'이라는 식당이 흥했던 적이 있다.무척 저렴한 가격에 고추장불고기를 맛 볼 수 있었는데새마을 식당의 열탄불고기는 싸다돼지마을 고추장 불고기의직화구이 버전으로 보면 된다. 열탄불고기는 1인분에 8천원이지만 그 가격이 싼 것도 아니다. 양이 그다지 많지 않고 얇아서 금방 익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밖에 없다.자연스레 테이블 회전이 빠르니 수익 측면에선 무척 이득이다.백종원의 더 본에서 런칭한 프랜차이즈가 거의 그런 식이다.메뉴를 단순화하고 회전율을 높여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사업수완하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이 ..
-
이비가 짬뽕 탕수육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11. 17. 14:46
이비가 짬뽕.입이 자꾸만 가서 이비가 짬뽕이란다.대전쪽에서 생겨 최근 여기저기 막 생기고 있는 짬뽕 체인점. 체인점 사장님이 무슨 생활의 달인에 나오고 그랬다는데사업 사이즈를 보니 직접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아마 컨설팅 업자들이 낀 것 같다. 짬뽕은 그냥 그렇고 딱히 막 맛있다 푸짐하다 그런 수준은 아님.가격은 8천원으로 비싼 편. 탕수육은 맛있다.배달 중국집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고 가격도 싸다.小 만원. 메뉴 가격 책정이 좀 이해 안 가는 구석이 있음.짬뽕은 비싸고 탕수육은 싸고.이비가 짬뽕엔 짬뽕보다는 탕수육을 먹으러 가야할 듯.
-
[익산맛집] 북경 - 만원짜리 황제짬뽕엔 뭐가 들어있을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17. 10:30
[익산맛집] 북경 - 황제짬뽕, 삼선짬뽕, 유니짜장 어양동의 북경. 새로 큰 중국 음식점이 생겼대서 짬뽕을 먹으러 갔습니다. 김치와 단무지, 양배추 절임. 왠지 이런데선 짜샤이나 볶은 땅콩 쯤은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면 삼총사 삼선해물짬뽕 - 8천원 유니짜장 - 4천원. 이곳은 기본 짜장면이 유니 짜장이더군요. 유니는 한자로 肉泥 즉, 고기를 다져서 요리한 것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유슬(肉泥)은 고기를 채썰어 요리한 것. 김제의 대흥각도 유니짜장이 아주 고소하고 맛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황제짬뽕 - 만원 황제짬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복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흐흐. 낙지와 제법 큰 새우 그리고 청경채와 죽순 등의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만 그릇이 워낙 커서 보기엔 그다지 안푸짐해보이..
-
[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땀 빼고 콧물 빼는 화끈한 맛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29. 09:30
[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오랜만에 대흥각에 다녀왔습니다. 야심한 밤마다 대흥각 고추짬뽕 생각에 잠못 이루다가 어느 날 저녁 아는 동생 김짬뽕의 호출로 다녀왔죠. 그러고보니 이곳을 처음 갔던 곳도 짬뽕이와 함께였네요. 짬뽕이가 짬뽕맛집 프린트를 보여주며 "형 셋 중에 어디 가실래요?"라고 물었을 때 강렬한 비주얼에 이끌려 망설임없이 대흥각을 골랐드랬죠. ㅋ 오랜만에 갔더니 내부도 깔끔하게 고치고 좋아졌더군요. 늘 푸짐하게 내주는 양파와 단무지. 전국적으로도 손꼽힐만한 고추짬뽕 등장! 반갑다! 흑.. ㅠㅠ 똑바로 봐도, 이쪽으로 봐도, 저쪽으로 봐도,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목이버섯 듬뿍 들어간 대흥각 고추짬뽕이 맞구나! 웬일로 저희 형이 한입샷까지 협조해줍디다. 원래 함께 뭐 먹으러 가서 제가 사진..
-
[군산맛집] 교동짬뽕 - 강릉 교동짬뽕을 군산에서 맛보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7. 3. 16:55
[군산맛집] 교동짬뽕 - 강릉 교동짬뽕을 군산에서 맛보다 몇 년 전만 해도 송탄의 영빈루니, 군산의 복성루니 지방 작은 도시 어디의 짬뽕이 맛있다더라는 식의 얘기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급 정보(?)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과 블로그의 대중화로 지방 소도시의 맛집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이 흔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구든지 가보지는 않았어도 어딜가면 뭐가 맛있다더라는 얘기 한 두 개쯤은 알고 있을 정도. 강릉 교동반점도 그런 곳입니다. 강릉이 고향인 저도 몰랐던 곳인데 인터넷을 통해서 강릉에 그런 집이 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군산 교동짬뽕은 강릉 교동반점의 동생분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네요. 형제가 짬뽕하나로 영동 지방을 평정하고 호남 지역의 짬뽕 격전지인 군산으로 원정 온 셈입니..
-
[김제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돼지고기가 그득한 짬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5. 18. 10:30
[김제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돼지고기가 그득한 짬뽕 언젠가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김짬뽕 커플과 함께 갔던 곳입니다. 저도 짬뽕 참 좋아라 하지만 저보다 더 열성적인 짬뽕 덕후인 김짬뽕은 이 날의 짬뽕 기행에서도 군산과 김제 등지의 짬뽕 맛집으로 알려진 몇 곳의 리스트를 무려 컬러 프린트까지 해오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김짬뽕의 리스트 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김제의 대흥각. 돼지고기가 듬뿍 올라간 짬뽕의 첫인상이 무척 끌렸기 때문입니다. 메뉴판. 실내는 좁고 허름한 편이었지만 손님들이 끊임없이 드나들더군요. 테이블 서 너개와 작은 방 하나가 전부. 음식만 맛있으면 기본적인 청결만 갖춰도 사람들이 어디든 찾아가서 줄서서 먹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죠. 그러다 입소문이 나면 더욱더 사람들이 몰려들고... ..
-
[군산맛집] 쌍용반점 짬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6. 09:00
군산엔 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 몇 군데 있습죠. 쌍용반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복성루를 찾아가려다 시간도 안맞고(복성루는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죠) 마침 지나는 길에 쌍용반점이 보이길래 들러봤습니다. 메뉴판. 자주 들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기왕이면 해물이 푸짐한 삼선짬뽕을 맛보려고 주문했더니 사장님이 자기네는 그냥 짬뽕이 맛있다고 그냥 짬뽕을 먹으라고 아주 강력하게 권하시네요. 삼선짬뽕 시켰는데 그냥 짬뽕 권하는 중국집은 처음이었습니다. -_- 춘장병이 횟집 초고추장 마냥 이렇게 테이블마다 준비돼 있더군요. 요것도 중국집에서 처음 보는 모습. 사장님이 자기네 가게는 반찬 재활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춘장도 저렇게 따로 병에 담아서 내놓는 것이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짬뽕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
-
[익산맛집]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0. 14:13
익산맛집 -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 아.. 요즘은 영화도 못보고. 예전 사진들로 먹는 포스팅에만 주력하고 있네요. ;; 오늘은 짬뽕이 땡기는 비오는 날이어서 짬뽕 얘기입니다. ㅎ 비오고 추웠던 날인데 따뜻한 자스민 차를 저렇게 예쁜 주전자에 주길래 좀 감동. 동보성은 익산에서 가장 큰 중식당인데 규모에 걸맞게 서비스도 깔끔한 편.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라 우리말이 좀 서툽니다. 삼선짬뽕 5천원. 보통 삼선짬뽕이 싸면 6천5백원, 좀 비싸면 7천5백원까지 하는데 여기는 몇년전부터 5천원입니다. 다른 메뉴들 가격은 보통인데 삼선짬뽕만 싸게 팔더군요. 5천원이라고 해서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죠. 안에도 해물이 가득한데 정신없이 먹느라 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