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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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볶음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11. 11. 17:20
볶음밥 얘길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대충 배달이나 하는 중국집 볶음밥은 그저 당근이랑싸구려 햄조각 잘게 썰어서 기름에 볶는둥 마는둥대충대충 내오기 일쑤다. 그런데 이 집은 다르다.주문하자마자 주방에선 제트 버터 불소리에달그락달그락 웍 다루는 소리가 나는데얼마 안 가 불내 솔솔 올라오고기름 먹어 윤기 자르르한 볶음밥이 나온다. 가게가 한가하면 사장님이 직접 조리한 볶음밥을 내오기도하는데풍채가 당당하신 모습이 한 눈에 봐도연륜 가득한 중국집 주방장의 포스가 느껴진다. 싸구려 햄 따윈 없다. 고추짬뽕도 별미.이 집은 그냥 짬뽕보다 고추짬뽕이 맛있다.사장님이 그냥 짬뽕엔 그다지 신경을 안 쓰는 느낌인데고추짬뽕은 그때마다 야채와 해물 달달 볶아서국물이 아주 얼큰하고 시원하다. 술 쳐묵쳐묵한 다음 날 이 곳의 볶음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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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중식 코스 요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8. 11:22
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1만5천원 코스 익산 영등동에 있는 중화요리집 아리산입니다. 일전에 점심 때 가서 1만2천원짜리 코스를 두어번 먹어보고 만족스러워 이날은 1만5천원짜리 코스 2인 주문. 중화요리 친구들 게살 스프 양장피 서빙하시는 분께서 빛의 속도로 섞어버리는 바람에 가지런히 정렬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재료가 좋아서 다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만두 두 개는 순한 맛, 두 개는 매콤한 맛. 한 입 베어무니 육즙이... 직접 빚어서 쪄낸 만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만두피가 좀 두꺼운 점은 아쉬웠습니다. 칠리 새우 고추 잡채와 꽃빵 여기까지가 요리 식사로는 기스면과 짬뽕을 시켰어요. 기스면은 닭육수 풍미가 담백한 것이 딱 콩심이 취향. 짬뽕은 푸짐하고 매콤하고 불맛까지 느껴져 감탄하며 먹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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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태화장 - 56년 전통의 중화요리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2. 22. 22:25
중화요리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외식 메뉴입니다. 특히 철가방으로 대변되는 중화요리는 음식 배달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업소가 영업중이기도 합니다. 그런 반면에 업소별로 요리의 질의 편차가 심해서 대부분의 동네 중국 음식점은 대충대충 조리해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현관문에 새로 붙은 안내 전단을 보고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보면 십중팔구는 기름 범벅에 느끼하기만한 볶음밥, 해물이라곤 오징어 몇 가닥이 전부인 짬뽕을 마주하게 됩니다. 얼마전엔 TV 프로그램을 통해 중화요리 업소의 불결한 위생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죠. 그래서 중화요리집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가장 후회하기도 쉽습니다. 새로운 전단지에서 중화요리집 전화번호를 발견하거나, 안 가본 중화요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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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맛집 - 레드 찹스틱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2. 2. 22:33
서초동 서울고등학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레드 찹스틱,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2층에 위치한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더군요.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는 보통의 중국집과 달리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의미없는 천장샷. -_-; 소심해서 손님들이 계실때는 이렇게 슬그머니 카메라를 천장으로 향합니다. 런치 코스 메뉴엔 13,000원, 20,000원, 25,000원 짜리가 있는데 주말에는 13,000원 짜리 코스는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20,000원 짜리를 시켰습니다. 부가세 10% 별도. 20,000원짜리 코스엔 샐러드+게살 스프+유린기+레몬크림새우+고추잡채+식사(볶음밥,짜장,짬뽕 중 택1) 이렇게 나옵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이 곁들여진 샐러드와 함께 짜샤이, 양배추 절임, 단무지 삼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