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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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0. 14:13
익산맛집 -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 아.. 요즘은 영화도 못보고. 예전 사진들로 먹는 포스팅에만 주력하고 있네요. ;; 오늘은 짬뽕이 땡기는 비오는 날이어서 짬뽕 얘기입니다. ㅎ 비오고 추웠던 날인데 따뜻한 자스민 차를 저렇게 예쁜 주전자에 주길래 좀 감동. 동보성은 익산에서 가장 큰 중식당인데 규모에 걸맞게 서비스도 깔끔한 편.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라 우리말이 좀 서툽니다. 삼선짬뽕 5천원. 보통 삼선짬뽕이 싸면 6천5백원, 좀 비싸면 7천5백원까지 하는데 여기는 몇년전부터 5천원입니다. 다른 메뉴들 가격은 보통인데 삼선짬뽕만 싸게 팔더군요. 5천원이라고 해서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죠. 안에도 해물이 가득한데 정신없이 먹느라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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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양 고추짬뽕 + 탕수육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8. 31. 01:52
동네 남자 redgore님과 짬뽕 번개를. 고추 짬뽕. 왠지 이름만 보면 시뻘건 매운 국물일 것 같은 예상을 깨고 굴짬뽕스러운 국물의 비주얼이었지만 고추가 잔뜩 썰어져 있어서 매콤한 맛이 제법이었습니다. 오징어와 홍합 등의 해물도 푸짐했지만 무엇보다 얇게 채 썬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것이 옛날 짬뽕 스타일 그대로더군요. 탕수육! 사실 동네 흔한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시키면 네모길쭉하고 딱딱하기만한 냉동 고기에 케찹 듬뿍 소스가 곁들여진 시덥잖은 탕수육을 접하기 일쑤죠. 하지만 제대로 하는 곳에 가면 이렇게 튀김옷도 바삭 부드럽고 고기도 야들야들한 제대로된 탕수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화교분들이 하는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먹으면 거의 이렇게 만족스럽더군요. 화교분들이 하는 중국집이라도 짬뽕이나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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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태화장 - 56년 전통의 중화요리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2. 22. 22:25
중화요리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외식 메뉴입니다. 특히 철가방으로 대변되는 중화요리는 음식 배달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업소가 영업중이기도 합니다. 그런 반면에 업소별로 요리의 질의 편차가 심해서 대부분의 동네 중국 음식점은 대충대충 조리해서 손님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현관문에 새로 붙은 안내 전단을 보고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보면 십중팔구는 기름 범벅에 느끼하기만한 볶음밥, 해물이라곤 오징어 몇 가닥이 전부인 짬뽕을 마주하게 됩니다. 얼마전엔 TV 프로그램을 통해 중화요리 업소의 불결한 위생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죠. 그래서 중화요리집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가장 후회하기도 쉽습니다. 새로운 전단지에서 중화요리집 전화번호를 발견하거나, 안 가본 중화요리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