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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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삼해집 굴보쌈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1. 15. 13:30
종로에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래된 맛집들이 즐비하다. 삼해집도 그런 곳. 닭도리탕, 낙지전골, 꽃게탕 등의 메뉴가 있지만 이 집의 주메뉴는 굴보쌈. 삼해집에선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굴보쌈을 시킨다. 부드러운 수육에 바다 내음 향긋한 굴, 그리고 매콤아삭한 보쌈 김치. 술이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메뉴다. 삼해집의 푸짐한 서비스. 보쌈을 시키면 감자탕이 나온다. 고기가 꽤 실하게 붙어 있는 뼈도 들어 있다. 리필 가능. 이쯤되면 서비스라기보다는 그냥 세트 메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실제로 삼해집 주변의 보쌈집을 보니 간판에 보쌈+감자탕 세트 메뉴라고 놓은 집들도 있었다.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곳인 만큼 자리는 조금 불편하지만 푸짐한 보쌈과 감자탕에 소주잔을 기울이다 보면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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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베이징 코야 - 베이징 덕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1. 7. 08:19
베이징 덕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혔던 메뉴입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축제이기 때문에 개최국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로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문화들 중에서 가장 쉽게 퍼지는 것은 아마도 그 나라의 음식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도쿄 올림픽에선 스시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서울 올림픽을 통해선 김치와 불고기가 유명해졌다고 하더군요. 베이징 덕을 맛볼 수 있는 있다기에 찾아간 종로의 베이징 코야입니다. 의미없는 연장샷. 테이블에는 북경오리구이의 유래와 효능 등이 적혀 있는 종이 받침이 있습니다. 두 명이서 오리 한 마리를 다 먹을 수는 없어서 오리구이가 포함된 코스를 시켰습니다. 오리 한 마리는 55,000원, 오리구이가 포함된 점심 스페셜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