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안해~
-
뽀송이 숨막혀 죽을 뻔한 사연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1. 24. 15:06
말티즈 뽀송이는 공주가 낳은 막내다. 혼자만 태어나 어려서부터 너무 잘 먹어서인지 한 살 많은 제 오빠 도도나 토실이보다 덩치가 더크다. 하지만 표정과 성질은 너무나 온순해서 곰같기도 하다. 언젠가 밤에 자려는데 못보던 옷이 있길래 뽀송이한테 한 번 입혀봤다. 좀 작은 듯 했지만 그런데로 예쁘길래 사진 한 장 찰칵하는 중.. 표정이 좀 이상하길래 봤더니 옷이 작아서 숨이 막혔던 모양이다. 숨을 못쉬고 켁켁거리길래 깜짝 놀라 옷을 벗겨줬는데도 한참을 켁켁거렸다. 자기는 숨막혀 죽겠는데 사진 찍자고 뽀송아~ 뽀송아~ 이렇게 불러대는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 뒤로 한동안 뽀송이가 날 피해 다녔다. 뽀송이가 숨막혀서 기침하기 직전에 힘들어하는 표정이 고대로 찍힌 사진. 뽀송아 오빠가 미야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