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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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7. 21:16
[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 매콤한 게 땡겼던 어느 날. 40년 간 오징어볶음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영등포 여로집엘 갔습니다. 사실 오징어볶음이 단일 메뉴로 많이들 찾는 그런 메뉴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40년 동안 유명세를 떨쳤다니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나오는 건 단출합니다. 콩나물과 상추, 그리고 물김치가 전부. 거의 시키자마자 나온 오징어볶음 소 그동안 알고 있던 오징어볶음과 다른 모양새. 데친 오징어를 무채와 고추가루로 볶아서 국물이 거의 없어요. 고추가루 볶아진 칼칼한 냄새에 침이 콸콸 가위로 마구 해체 매콤한 오징어와 콩나물이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제 취향은 그냥 팍팍 집어 묵기. 먹다보면 양념이 묽어지는데 거기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매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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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김치만두도 일품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0. 4. 10:00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1967년에 창업해 올해로 햇수로 44년째인 영등포 함흥냉면입니다. 영등포 역전 일대엔 꽤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엔 타임스퀘어의 성황으로 이런 맛집들에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임스퀘어 맛집이래봤자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기 때문에 몇 번 가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때 영등포 먹자골목을 뒤지면 타임스퀘어의 맛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아주 춥거나 더울 때는 쇼핑몰 안에서 해결하는 게 답이죠. 뭐 아무튼 이 날은 저와 콩심이도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영등포 먹자골목을 기웃거렸는데 마침 배가 고파 여기저기 식당들마다 눈길이 안가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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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 청도양꼬치, 저렴하고 푸짐한 양꼬치 전문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6. 22. 17:59
영등포맛집 - 청도양꼬치 양꼬치라는 메뉴가 대중화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일입니다.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즐기던 음식이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대중화되기 시작했죠. 시작이 그렇다보니 양꼬치 식당은 대부분 부담없이 편하고 저렴한 선술집 분위기입니다. 영등포역 맞은 편 먹자 골목에 위치한 청도양꼬치도 그런 곳. 대략 이런 분위기. 입구쪽에 칭따오 맥주 박스가 가득 쌓여있네요. 메뉴. 양꼬갈 2인분에 칭따오 한 병을 시켰더니 두 병을 주네요. 요일에 상관없이 7시 이전에는 모든 주류 1+1 행사중이라는군요. 아직 양꼬치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기분이 확 좋아졌습니다. ㅋ 양꼬갈은 양고기 꼬치와 양갈비살 꼬치가 반반 섞어서 나오는 메뉴. 기본찬은 간단합니다. 깍두기가 새콤하니 잘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숯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