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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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물원에서 코바를 보았다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0. 10. 18:54
전주 동물원 곰. 표범 헐킈. 벵골호랑이. 사자 이날은 암사자만 나와 있었다. 전주 동물원은 호랑이사, 사자사가 이렇게 벽 하나를사이에 두고 붙어 있음.저런 구조 덕에 2008년 사자와 호랑이가 맞붙어 싸우다호랑이가 그 자리에서 죽는 사고도 발생. 시베리아 호랑이이 날 호랑이는 한 마리만 있었는데 쉬지 않고뺑뺑이를 도는 것이 무척 불안해 보였다.동물원의 동물들 중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쉬지 않고 뺑뺑 도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동키 침팬지 혼자 있고 싶습니다. 한 잔 하셨나. 쟤들 먹을 거 좀 갖고 왔나 내놔 먹을 거 내놔 사람들이 오자 어슬렁어슬렁 다가 오더니먹을 걸 달라고 손 내미는 모습이 영락없이혹성 탈출의 '코바'였다. 그런데 코바는 침팬지가 아니라 보노보라고. 일본 원숭이 라마 마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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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사자 먹이주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1. 6. 10. 10:00
지난 게시물에서 얘기했던 서울대공원 동물원 사자 먹이주기 포스팅입니다. 호랑이 먹이주기를 보고 내려오니 마침 사자 먹이주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호랑이 먹이주기 행사와 30분 간격이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하루에 두 가지를 모두 구경할 수도 있겠더군요. 동물원에 가면 사자들이 늘어져 잠만 자는 모습만 보고 오기 십상인데 얘네들도 밥때가 되니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사육사가 던져주는 고기를 잘도 받아 먹습니다. 저 큰 덩치를 날려 점프하는 모습이 장관이긴 합니다만 한 편으론 백수의 제왕이 위에서 던져주는 고기나 받아 먹고 있는 모습이 어딘가 처량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생김새만으로 절로 위압감이 느껴지는 사자인데 말입니다. 내 고기! 숫사자 뒤태. 사자가 고기를 먹을 때 까치 무리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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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이라 불린 사자나의 이야기/견문록 2010. 3. 24. 09:42
- 크리스티앙이라 불린 사자 지난 2008년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동영상이 있다. 유투브에 올라온 그 동영상의 첫 장면에선 전형적인 70년대 풍의 두 청년이 언덕 위의 사자를 보며 웃고 있었다. 사자는 어슬렁거리며 언덕을 내려오다가 두 청년을 살펴보더니 갑자기 그들의 품으로 와락 달려들어 큰 얼굴을 마구 부벼댔다. 사자는 뒷 발로 선 키가 두 남자보다 훨씬 컸지만 하는 짓은 영락없이 주인을 만나 반가운, 애교 많은 개의 모습이었다. 그 사자의 이름은 크리스티앙. 두 남자는 어린 크리스티앙을 런던의 헤롯 백화점에서 구입해 키우다 아프리카로 돌려 보낸 앤서니 에이스 버크와 존 렌달이었다. 그 장면은 크리스티앙과 두 사람이 아프리카에서 헤어진 지 1년여 만에 재회하는 순간이었다. 이 책 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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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 잠자는 동물들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0. 11. 19:54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입구에서 동물원 정문까지 가는 길.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길가에 뻔데기, 가래떡, 김밥, 솜사탕, 오징어, 장난감 등을 파는 작은 노점상을 보니 어렸을 적 생각이 났습니다. 80년대의 어느 휴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키 큰 해바라기. 처음 가는 거라 입구에서 어디로 가야되는지 헤매다가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리프트를 탔습니다. 성인 기준 1인 5천원. 리프트는 1호선, 2호선이 있는데 1호선은 동물원 입구까지 운행하고, 2호선은 동물원 입구에서 호랑이가 있는 동물원 끝지점까지 운행합니다. 약 10여분간 타게 되는데 이동거리는 1호선은 733m, 2호선은 977m라고 합니다. 두 노선 탑승 티켓을 한꺼번에 끊으면 9천원입니다. 이래저래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