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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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8. 11. 23:22
언젠가 친구 녀석이 대전 성심당 본점에서 무려 30분 넘게 줄을 서서 사다준 성심당 빵.패키지가 나름 멋드러집니다. 무슨 블로거의 평까지 포장지에 인쇄해놓은 것은 유난스럽지만... 최근 각 지역의 오래된 빵집들이 젊은 친구들의 일상화된 주말 여행과 SNS 붐을 타고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죠. 군산의 이성당, 전주의 풍년제과도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빵 하나 사려면 30분 이상 줄 서는 건 기본. 성심당에서 특허까지 냈다는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 튀김소보로 팥앙금이 든 소보로를 튀겼습니다. 판타롱 부추빵 겉은 매끈. 속은 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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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샌드위치 - 요즘 샌드위치 질이 좋아졌어요.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31. 10:00
어느날 밤 냉장고를 열어보니 맛있게 생긴 샌드위치가 있길래 낼름 먹어줬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파리바게뜨 제품인데 맛은 좋더군요. 이거말고 요즘 나오는 파리바게뜨 소세지 빵도 맛있는데 안에 들어가는 소세지가 보통 소세지가 아니라 쫄깃하고 짭짤한데 그 소세지를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콜라는 옥션인가 지마켓에서 산 제품. 245ml x 24캔을 8천 얼마에 샀으니 개당 400원이 안 되는 가격. 보통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에서 파는 250ml 캔이 800원 정도 하니까 절반 가격인 셈입니다. 원래 저는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나 소세지빵 종류를 안 좋아했습니다. 원가를 아끼려다보니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영 부실한 것이 맘에 안 들었어요. 햄이나 치즈 야채 등을 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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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 군산 이성당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8. 28. 19:22
군산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입니다. 1920년대 중반 일본인이 운영하던 가게를 초대사장인 이석우씨가 인수해 1945년 이래 '이성당'이란 이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장충동의 태극당보다 1년 먼저 간판을 올려 가장 오래된 빵집이란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군산은 일제시대에 호남평야의 쌀 수탈 중심지로 성장했기에 아직도 시내 곳곳에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어떤 면에선 이성당의 역사도 일제로부터 이어진 셈입니다. 이성당은 전통깊은 빵집답게 크림빵이나 단팥빵 같은 기본적인 빵맛이 아주 좋습니다. 팥을 직접 끓여서 앙금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손님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 빵은 구워져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데 계속해서 빵을 구워내기 때문에 빵이 떨어져도 조금만 기다리면 갓구운 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