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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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에너미 - 로빈 후드라 불린 은행강도 이야기영화 이야기/감상 2009. 8. 14. 14:59
퍼블릭 에너미 감독 마이클 만 (2009 / 미국) 출연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마리안 꼬띠아르, 채닝 테이텀 상세보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갱스터 영화 는 대공황이 휩쓴 193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은행강도 존 딜린저(조니 뎁)와 그를 쫓는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존 딜린저는 당시 수사당국에 의해 공공의 적 1호(Public Enemy No.1)로 지명되지만 대중들은 그를 로빈 후드라고 부르며 영웅시하죠. 심지어 존 딜린저가 체포되어 호송되는 길가에는 여자들이 몰려들어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매스컴도 그의 화려한 언변에 마치 그를 스타처럼 취급합니다. 그가 의리를 중시하고 매너 좋은 남자라고 알려진데다, 그의 범행 대상이었던 은행들이 대공황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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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2006)영화 이야기/감상 2009. 8. 14. 07:22
마이애미 바이스 감독 마이클 만 (2006 / 독일, 미국) 출연 콜린 패럴, 제이미 폭스, 공리, 나오미 해리스 상세보기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입니다. 그의 영화는 보는 사람의 취향을 무척 많이 타는 편입니다. 그의 영화를 보고 단연 최고!를 외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루해 죽겠다며 쒯!을 외치는 사람들도 적지않죠. 이번 영화에 대한 반응도 거의 그런 식이더군요. 사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와 스타일리시한 화면으로 가득찬 영화인데도 지루해 죽겠다는 관객들이 적지 않은데에는 이 영화의 홍보 문구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바로 '올 여름 마지막 블럭버스터'라는 문구인데요. 제작비가 1억3천만 달러가 넘게 들었다니 블럭버스터라는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홍보 문구에 저런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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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트럴 (Collateral, 2004)영화 이야기/감상 2008. 11. 15. 01:05
마이클 만 감독을 좋아하게 된 것은 고딩때 봤던 때문입니다. 당시 국내 수입사(삼성 영상사업단이었던 것으로 기억. 지금은 CJ겠죠?)의 농간으로 한 시간 가량이 무참히 잘려나간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는 걸 나중에 알고 수입사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마구 투덜거렸드랬습니다. 우습게도 잘리지 않은 완전한 히트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몇 년 후 공중파 방송인 MBC에서였습니다. 보통 공중파 방송에서 영화를 보여줄 때는 여러 장면을 편집한 채로 방송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영화관에서 잘린 영화가 상영되고 TV에선 완전한 버전이 방영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었죠. 요즘은 그런 이유로 영화가 잘려서 개봉할리도 없고 혹 제작사 측에서 일부 장면을 편집해 개봉한다해도 얼마 후면 감독판이니 무삭제 판이니 해서 DVD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