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
신라면 블랙은 누가 살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26. 17:21
토실이 시키는 식구들이 집에 올때 뭔가를 사들고오면 내려놓기가 무섭게 마구 뒤져서 하나씩 물고 퍼레이드를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날은 또 뭘 물고 오나 봤더니 무려 신라면 블랙. 토..토실아 그건 좀 비싼거야.;; 행여나 면발이 부셔지기라도 할까봐 잽싸게 뺏었습니다. -_-; 누나가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다가 궁금해서 두 봉다리 사왔다네요. 한 개 가격이 1700원이라나...;; 알뜰한 저는 처음 마트에서 신라면 블랙을 봤을 때 4개 들이 멀티팩 가격이 5천원이 넘길래 눈길도 안 줬는데 저희 누나는 과감합니다. 마트도 아닌 편의점에서 저 비싼 걸 사다니. 얼마전 티몬에서 신라면 30개들이 한 상자를 무료배송 12,000원에 샀는데, 개당 400원에 산 셈이죠. 그것과 비교해보면 편의..
-
을지로 골뱅이무침과 너구리 양념꽃게장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2. 29. 23:13
골뱅이를 자주 무쳐 먹지만 아직 동표 골뱅이를 먹어 보지 못했다는 저를 어엿비 여겨 고마운 모님께서 하사하신 DPF 을지로 골뱅이. 동표 골뱅이와 함께 을지로 골뱅이 업소를 양분하고 있는 골뱅이라는군요. 아름다운 골뱅이의 자태. 마트에서 사먹던 동원 골뱅이나 유동 골뱅이에 비해 때깔이 뽀얀 듯. 파채에 고추가루, 다진 마늘 넣고 팍팍 무쳤습니다. 흐응... 쫄깃. ㅠㅠ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육질이 더 쫄깃했습니다. 먹어보기 전엔 뭐 다를 게 있겠냐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다르긴 다르네요. 잔 행사 하길래 낼름 집어 온 버드와이저와 함께. 오랜만에 마셨더니 국내 생산 초기에 비해 맛이 좀 달라진 듯. 성분표를 보니 홉이 100% 중국산이더군요. 처음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건 다른 날 나머지 캔. 이번..
-
라면이 먹고픈 강아지들나의 이야기/동거견 2010. 1. 5. 02:34
언젠가 누나가 TV앞에서 라면을 먹을 때의 모습입니다. 평소 저나 누나가 뭘 먹을 때면 강아지 녀석들의 표정이 아주 간절해지죠. 그런데 이럴 때면 강아지들마다 성격의 차이가 엿보입니다. 느긋하게 누나 무릎을 베고 라면을 응시하는 도도. 라면을 보고는 있지만 주려면 주고 말려면 말라는 태도입니다. 사랑이는 아예 누나의 다리위에 올라가 자는 중. 사랑이는 먹을 거 앞에서 한번도 보채는 적이 없어요. 반면에 까미와 깜비는 제가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라면 그릇에서 눈을 안뗍니다. 둘 다 덩치는 쪼끄만해도 먹는 거에 대한 집착은 무척이나 강한 애들이죠. 오직 시선은 라면에만! 두 자매의 라면 단심가. 옆에서 부르건 말건, 사진을 찍건 말건 라면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ㅋ 라면은 매워서 한번도 준적이..
-
영화 속 라면에 관한 수다영화 이야기/수다 2009. 2. 12. 08:30
라면하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전국민의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4개로 라면 종주국인 일본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네요. 간편한 조리법에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다는 잇점으로 인해 라면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전세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됐습니다. 라면이 일본과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적인 식품이 되자 일본의 건강 저널리스트인 이마무라 고이치는 라면을 가리켜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대의 걸작' 이라고도 했다는군요. 이렇게 라면을 많이 먹으니 웬만한 우리 영화에는 꼭 한 두 장면씩 라면을 먹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라면은 그 친숙한 이미지로 인해 영화속에서도 주로 등장인물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