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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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맛있게 먹는 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5. 19. 23:55
마트에서 덴마크 저지방 우유 샀더니 끼워 준 요구르트. 사실 저지방 우유는 고소한 맛이 덜해서 안먹는데 요구르트 준다기에 샀습니다. -_- 언제나처럼 뚜껑을 핥아먹고 수저로 휘휘 젓고 있는데, 문득 냉장고 안에서 썩어가는 딸기가 생각났습니다. 썰어서 투하. 맜있다! 요구르트랑 딸기가 몇 배는 더 맛있어진 듯 했습니다. 그래서 딸기 더 투하! 이런.. 너무 많이 넣었더니 떠 먹을 수가 없었... 아이스크림 그릇에 옮겨담고 딸기 또 투하!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 이 걸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도... 이제 딸기 다 들어갔는데... 복숭아 요구르트는 저 맛이 안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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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2. 2. 23:10
어렸을 때 주말이면 친구네 딸기밭에서 일 도와주고 맛있는 거 얻어먹고, 친구네 부모님께 용돈도 받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추수가 끝난 논에 딸기 하우스를 짓고 이듬해 봄까지 딸기를 재배했죠. 그때 친구놈이 자기는 딸기는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약을 엄청 치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먹는다고 말하던 게 생각나네요. 뭐 친구놈이야 딸기 농사 짓는 집 아들이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저랑 다른 친구들은 이 시키 배부른 소리 한다며 일하면서 친구네 부모님이 두어개 씩 주던 딸기를 씻지도 않고 잘도 먹었드랬지요. 겨울이 춥지 않아서일까요? 요즘은 예전보다 딸기가 빨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